추석 연휴, 허전하다면 박물관으로 가자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 28일 재개관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0/09/29 [21:01]

추석 연휴, 허전하다면 박물관으로 가자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 28일 재개관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0/09/29 [21:01]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이 28일 재개관한다.

 

추석 특별방역기간(9월 28일 ~ 10월 11일) 동안 박물관에서 열리는 풍성한 전시로 마음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시립박물관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인천의 스타, 사이다' 작은 전시는 인천을 통해 처음 도입된 사이다를 ‘인천’과 ‘별’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한 '이발소풍경' 기획특별전은 이발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우리네 삶의 모습에 주목했다.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을 통해 매시 정각마다 10인 이하에 한해 이어셋을 이용한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이발소풍경' 전시 관람 후 ‘#인천시립박물관’ 태그와 함께 SNS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도시역사관에는 ‘인천’에 주목한 두 개의 전시가 마련돼 있다. '조병창, 끝나지 않은 역사' 기획특별전은 일제강점기 부평에 만들어진 인천육군조병창의 건립과 운영, 그곳을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천도시역사관의 또 다른 전시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이다.  이번 전시는 임기성 작가의 <밤의 미행>이며, 임기성 작가는 인천의 정체성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에서 1990년대 인천 달동네의 밤풍경을 담은 작품을 통해 삶의 언저리에서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녹여내고 화해시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송암미술관은 기획특별전 '어해도, 물의 나라를 노닐다'를 전시한다. 물고기와 게 그림을 어해도라고 하는데 어해도에는 과거급제, 출세, 삶의 여유, 다산, 부부간 금슬, 벽사(辟邪) 등 서민들의 기원이 깃들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9일부터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의 전쟁영웅이자, 빈민·청소년·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아온 미주한인 2세 故 김영옥 선생의 가치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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