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역사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역사 강사 큰 별쌤 최태성이 쓴 『역사의 쓸모』

정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0/10/14 [23:20]

[북리뷰] 역사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역사 강사 큰 별쌤 최태성이 쓴 『역사의 쓸모』

정효정 기자 | 입력 : 2020/10/14 [23:20]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은 누구나 아는 명언이다반복해 들어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말이기도 하다역사는 나의 뿌리이자 근원이기에 존재케 하는 힘이 있다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쓸모가 있음에도 역사 강사 큰 별쌤 최태성은 저서 『역사의 쓸모』에서 더욱 구체적인 쓸모를 발견했다.

 

    

 타산지석. 남의 말이나 행동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지은이에게 역사의 쓸모는 타산지석이 아닐까싶다.

 

역사의 인물이나 사건들은 이미 결과로 검증되었으니 타산지석의 기준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삶은 선택과 판단의 연속이다. 운명을 좌우할 선택의 순간에 나침반이 되어줄 무언가가 있다면 그보다 더 쓸모 있고 가치 있는 것이 있을까? 지은이에게 역사속의 인물들은 인생의 스승이자 인생의 나침반이다.

 

역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수백만 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들이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역사는 긴 시간의 이야기를 한 줄 요약해 정리하고 외워야 했기에 지루하다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역사의 쓸모』에는 역사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마치 소설처럼 흘러가며 역사 속 주인공의 삶이 지은이의 삶에 끼치는 영향을 세세하게 이야기해주니 재미있고 과거의 역사를 현재 나의 삶에 적용하는 응용 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하다.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고 결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은 동 시대 속에서 혹은 과거와 현재의 시간 속에서 종횡으로 연결되어 존재한다. 나 또한 역사 속에 살고 있고 이 시대의 삶은 앞으로의 역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에 역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내 삶을 이해하고 살아내는 데 절대 필요하다.

 

지은이의 삶에서 보듯 역사를 이해하면 우선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삶도 통찰력을 가지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더 가치 있는 정신과 사상을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를 반복하며 상승곡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 역사다. 사람의 노력은 근시적으로 보면 실패일 수도 있으나 거시적으로 보면 결코 헛되지 않다. 역사가 그래왔고 개인의 삶도 역사 속에서 그러하다. 그런 점에서 역사는 긍정의 삶을 가르친다. 노력은 헛되지 않고 결국 상승그래프 속에서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역사는 끊임없이 새것을 옛것으로 만들며 변화 발전해왔다. 때문에 역사는 새로운 것을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준다.

 

인생의 나침반을 필요로 하는 현재를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역사의 쓸모』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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