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취반시간 등 성능에 차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 9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발표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0:26]

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취반시간 등 성능에 차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 9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발표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0/10/21 [10:26]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전기밥솥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관련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취반시간, 보온(12시간)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감전보호 등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IH 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취반한 밥의 색은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띄었다.

 

또한, 취반시간은 IH 압력밥솥이 짧고,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이 저렴했다.

 

제품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비용을 확인한 결과, 쿠첸(CJH-PA0421SK) 제품은 13,000원, 키친아트(KAEC-A350HLS) 제품은 24,000원으로 최대 1.8배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압력·전기·자기장 등의 안전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반복적으로 마찰시키는 내마모성 시험에서도 내솥 코팅에 이상이 없었다.

 

▲ 소형밥솥 종합결과표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 뉴스다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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