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역사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8 [21:10]

109년 역사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0/10/28 [21:10]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11개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3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교통의 허브이자 일자리·문화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동북부 최대 광역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했다.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C노선 개통과 함께 광역교통의 핵심 결절점이 될 청량리역에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동북권 광역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1호선, 분당선을 포함한 7개 철도 노선과 46개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는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15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1호선, 지상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체계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 버스 중앙차로 단절 및 광역버스 회차시설 부재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청량리역 일대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신성장 발전의 잠재력이 높지만 고용·문화 등의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이 구상안은 GTX의 개통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동북권의 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성장시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립됐으며, 주요 내용은 첫째, 동북권 유일의 ‘GTX-환승Triangle’인 청량리역에 혁신적인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GTX B, C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노선간 별도의 이동 없이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골격인 GTX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조정하여 GTX B, C노선 간 환승 대기시간이 최소화 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둘째,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GTX로의 환승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량리역의 대중교통 체계는 GTX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지상부 교통체계는 현재 청량리역 앞 왕산로에 밀집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을 환승센터 중심으로 재편해 버스와 철도 간의 환승동선을 줄이고 지상부의 교통혼잡과 보행자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청량리역 광장 하부에는 GTX,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통합대합실을 설치해 GTX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동선을 최적화한다.

 

셋째, 광역환승센터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는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하는 광역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기능이 강화된다.

 

홍릉연구단지 및 인접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한 청년주택, 문화시설 등도 함께 도입하며, 이를 위해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과 함께 주변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을 수립, 청량리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간 연결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최기주 위원장은 “GTX 개통으로 수도권의 교통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GTX 연계교통 체계와 주변부의 공간계획을 동시에 계획할 필요가 있어 서울시와 함께 종합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구상한 계획들이 GTX와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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