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세계의 미술 이야기 '프랑스 편'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 '루브르 박물관'

김민주 미술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0/11/07 [18:30]

[특별기획] 세계의 미술 이야기 '프랑스 편'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 '루브르 박물관'

김민주 미술전문기자 | 입력 : 2020/11/07 [18:30]

이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독자분들을 위해 <뉴스다임>은 미술전문기자가 함께하는 '세계의 미술 이야기' 시리즈기획을 진행한다.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인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인류사에 길이 빛나는 명화 등 미술작품을 둘러본다.

 

 

루브르 박물관을 모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명성처럼, 파리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은 루브르 박물관을 일정에 넣는다.

 

기자가 프랑스를 여행하다가 만난 남학생은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유럽여행 중이라며, 미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미술관은 안 다녔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가볼 것이라고 했다. 물론, 이 말을 이해한다. 그만큼 루브르 박물관은 파리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 사진: 루부르박물관 홈페이지 캡쳐     ©뉴스다임

 

이 같은 명성에도 기자는 ‘미술애호가’가 아니라면 루브르 박물관를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칫 박물관 자체에 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루브르는 소장품 38만점 중 3만 5천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소장품은 제국주의 시절의 프랑스가 약소국으로부터 훔쳐온 것이다.

 

게다가 루브르 박물관의 시작은 1190년 지어졌을 당시 요새였지만,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지금의 규모가 됐다. 루브르가 박물관이 된 것은 1793년 궁전 일부가 중앙미술관의 역할을 하면서 시작됐고, 지금의 모습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 시작됐다.

 

옛 프랑스 궁정의 왕궁이라니, 이 사실만으로도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이 느껴진다. 덕분에 루부르 박물관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며칠이 걸릴지 모르지만 체력의 한계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중에서 유물은 50,000여점이 있는데, BC 4000년부터 AD 4세기까지의 나일강 문명의 산물들로, 전세계 최대규모의 이집트 컬렉션은 이집트의 고대 왕조로부터 중왕조시대 그리고 신왕조 시대와 로마, 프톨레마이오스, 비잔틴 제국시대에 이른다.

 

또한 회화소장품은 13세기부터 1848년까지의 작품들로 약 6,000점 이상이다. 이러한 전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겨우 반나절 정도만 투자한다면 박물관의 미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박물관은 재미없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체여행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루브르 박물관을 짧게 방문한다면, 보고싶은 작품을 미리 정하면 좋다.

 

▲ 사모트라케의 니케여신, 그리스 신화에서 승리를 관장하는 여신인 니케를 묘사한 대리석상으로, 길이는 328cm이며 머리와 양팔이 잘려진 채로 남아있다.   사진: 루브르 박물관 공식홈페이지  © 뉴스다임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15세기경,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 중 하나이지만, 언제, 누구를 모델로 해서 그려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이는 레오나르도가 작품에 서명을 하지 않았고 기록들, 예를 들어 주문서와 같은 것도 전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 루브르 박물관 공식홈페이지  © 뉴스다임


수 많은 작품 중에서 탑 3를 정한다면 드농관에 있는 고대 그리스 조각인 '사모트라케의 니케 여신', 쉴리관에 있는 '밀로의 비너스', 13~15세기 이탈리아 회화가 걸린 복도를 걷다보면 나오는 모나리자의 방의 '모나리자'다. 이외에도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꼭 보고 싶은 작품을 미리 공부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루브르 박물관도 12월 1일까지 휴관이다. 모두들 박물관에서 길을 잃고, 넋을 놓고 작품을 감상했던 과거를 그리워 할 것이다. 언젠간 자유롭게 박물관을 갈 수 있는 날을 위해 보고싶은 작품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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