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 중심 된다

수인분당선 개통, GTX-C노선·신수원선 개통에 수원발 KTX 까지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09:49]

수원역,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 중심 된다

수인분당선 개통, GTX-C노선·신수원선 개통에 수원발 KTX 까지

여천일 기자 | 입력 : 2020/11/17 [09:49]

▲ 수원시 철도네트워크     ©수원시

 

수원역이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수원역에서 전철을 이용, 서울 삼성역을 가려면 1시간이 더 걸리고 환승도 두 번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몇 년 후 GTX-C 노선을 통해 환승 없이 2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원역은 현재 경부선 일반철도,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 외에, 삼성역·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에 이르는 ‘GTX-C 노선’ 사업과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원역을 지나진 않지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 인덕원(안양)에서 수원을 지나 동탄에 이르는 복선전철 ‘신수원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는 ‘사통팔달 격자(格子)형 철도망’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수도권·전국 주요 역까지 이동 시간은 대폭 줄어든다.

 

아울러 수원역 광장 중앙에 있는 교통섬을 로데오거리와 연결해 수원역과 수원역광장, 로데오거리를 잇는 보행축을 만들 계획이다. 동쪽 광장에 흩어져있는 버스정류장은 역사 바로 앞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수원역 동측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수단 간 환승 시간은 3분 이내로 줄어들고, 수원역 일원 버스정류장의 혼잡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이 중심이었던 수원역 동쪽 광장은 사람이 중심 되는 시민 광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평택지제역까지 4.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역에서 하루 4회 KTX가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고, 수원역에서 전국 주요 역까지 이동 시간은 줄어든다.

 

수원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2시간 44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28분 단축되고, 수원역에서 목포역은 4시간 39분에서 2시간 28분으로 절반 가량 준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4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광역버스로 100분 정도 걸린다.

 

인덕원(안양)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 ‘신수원선’은 실시설계 용역 진행 중이다. 수원시를 가로지르는 형태인 신수원선은 인덕원·의왕·수원·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는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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