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심기’와 ‘수확’ 기계로...작업 시간 55.6% 줄어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1/19 [15:44]

배추 ‘심기’와 ‘수확’ 기계로...작업 시간 55.6% 줄어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0/11/19 [15:44]

농촌진흥청은 배추 생산 과정 가운데 정식(아주심기)과 수확 작업을 기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 기계로 처리할 수 있었던 경운(흙갈이)과 땅 고르기, 피복(덮기), 방제 작업에 더해 인력에만 의존하던 정식과 수확 작업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자동 정식기 1종, 반자동 정식기 2종 등 정식 기계와 수집형 배추 수확기다.

 

정식기를 사용하면 다양한 재배 양식으로 배추를 심을 수 있으며, 작업시간도 10아르(a)당 약 1.5∼2.0시간이 소요돼 인력으로 심을 때보다 86.4∼90% 줄일 수 있다.

 

수집형 배추 수확기는 트랙터 뒤쪽에 붙여 사용하며, 배추를 옮기는 이송 벨트와 이송된 배추를 톤백에 수집하는 수집 장치로 구성돼 있다.

 

▲ 톤백 수집형 배추 수확기 포장성능시험 광경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이번에 개발한 정식‧수확 기술을 배추 생산 전 과정 기계화 작업체계에 적용할 경우, 배추 생산에 드는 전체 작업 시간은 10아르(a)당 31.5시간으로 나타나 인력으로 할 때보다 55.6% 줄었다. 생산비용도 10아르(a)당 87만 8,000원으로 조사돼 인력 작업보다 54.2% 절약했다.

 

농진청은 18일 충북 증평에서 배추 정식과 수확 기술 현장 시험평가회를 열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농진청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최 용 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기술의 현장 적응성을 높여 배추 주산지 영농법인과 작목반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농촌의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배추 생산성을 높여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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