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사 CBT 시험 첫 실시, 응시생 만족 높아

정겨운 기자 | 기사입력 2020/11/21 [00:40]

산업기사 CBT 시험 첫 실시, 응시생 만족 높아

정겨운 기자 | 입력 : 2020/11/21 [00:40]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0년 정기검정 기사 제4회 산업기사 필기시험을 처음으로 지필시험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의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했고, 그 결과 수험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CBT 시험은 시험문제의 선정과 채점 등이 컴퓨터 기반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통상 2주 이상 소요되던 시험 결과도 시험 종료 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시험의 공정성과 편리성이 대폭 확대된다.

 

공단은 산업기사 CBT 시험 도입에 대한 의견 수렴과 질적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산업기사 CBT 응시 수험자 대상 온라인, SMS 등 비대면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7%가 시험 방식 전환에 만족(매우만족 67.1%, 만족 24.6%)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만족 요소는 시험 종료 후 점수 및 합격(예정) 여부 즉시 확인(92.3%), 답안 제출 즉시 퇴실 가능(57.7%), 시험 일자·일시 선택폭 확대(37,7%), 답안 작성 간소화(35.3%)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수 응답으로 컴퓨터 화면상 시간 안내로 남은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시험 시간 관리에 유용하다는 점도 만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아울러, 응답자의 87.4%는 향후 기사 등급 및 서비스 분야 필기시험에 CBT 방식 확대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수험자 의견을 토대로 산업기사 전 종목(2021년), 기사·서비스 분야 전 종목(2022년) 등을 CBT 시험으로 전환하고 CBT 시험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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