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등 한반도 TF 방미단,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면담

오경애 기자 | 기사입력 2020/11/21 [22:34]

송영길 등 한반도 TF 방미단,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면담

오경애 기자 | 입력 : 2020/11/21 [22:34]

송영길 의원실에 따르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 대표단은 1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Kurt Campbell) 아시아그룹 회장, 에반 메데이로스(Evan Medeiros) 조지타운대 교수를 만나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한 커트 캠벨 회장은 재직 당시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을 설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반 메데이로스 교수 또한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한반도 전문가다. 

 

송영길 등 한반도 TF 방미단이 1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송영길 의원실  © 뉴스다임

 

커트 캠벨 회장은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이 인내하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바이든 정부도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접근은 한국과 미국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바이든 인수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켐벨 회장은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로의 회귀와 같은 대북정책에 대한 미국 내 회의적인 시각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북한문제에 있어서 오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 시도하고 있는 것은 한미동맹이 있기 때문”이라며 동맹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송영길 한반도TF 단장(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권 초기에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들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북한이 인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반 메데이로스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해준 한반도TF 대표단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입장에서 바이든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 되어야 할지 대표단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송영길 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후보자의 승리를 축하했음을 언급하며 “앞으로 양국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는 2050년 탄소중립사회를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추구하는 목표가 유사한 만큼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 단장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와 인선작업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정부가 지난 정부의 경험을 학습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상당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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