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식 트랜드 핵심어는 ’홀로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노진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9:20]

내년 외식 트랜드 핵심어는 ’홀로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노진환 기자 | 입력 : 2020/11/25 [19:20]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외식 트랜드를 이끌어갈 핵심어로,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을 선정하고, 26일 진행되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발표한다.

 

 ‘홀로 만찬’은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앙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말하며, ‘진화하는 그린슈머’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등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취향 소비’는 80년부터 04년생 소비자 중심으로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과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하고, ‘안심 푸드테크’는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 자료제공 : 농림축산식품부  © 뉴스다임


마지막으로, ‘동네 상권의 재발견’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2020년도의 외식 소비행태 조사 결과도 발표하는데,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음식은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자가 음식을 선택할 때에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음식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청결도를, 배달음식의 경우 배달비용을, 포장음식의 경우 음식의 양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앞으로 유행할 소비자의 행동과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표하는 2021년 외식 경향 및 소비 정보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식관련 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소비자와의 소통을 적극 확대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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