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우리는 함께 모여서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를 즐겼던 때가 생각 속에서 희미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도 당연했던 일상들이 통제가 됐고 코로나19 이전의 때가 많이 그리워진다.
이러한 시대에 맞게 굳이 공연장을 안 가더라도 집에서도 볼 수 있는 언택트 공연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선정된 금산 전문극단 비단길의 음악극 '마상재의 꿈: 사랑의 희생'이 지난 26일 금산 청산회관 8층에서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됐다.
아버지가 앞을 못 보는 아들을 위해 눈을 뜨게 해준다는 신비의 약초인 금산 인삼을 구하기 위해 함께 떠나는 줄거리로 금산 인삼의 설화인 강 처사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극단 비단길 김경태 대표는 무대 세트부터 시작해서 작품의 총 연출을 맡았다. 촬영을 해서 영상으로 찾아가는 언택트 공연이다보니 무대 세트가 더욱 생동감 있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관객들이 현장에서 공연을 볼 때보다 더 감동을 전하기 위해 배우들 또한 무대세트 제작에 참여했고 리허설부터 본 공연까지 전심을 다해 준비했다.
김경태 대표는 서울에서 활동하다 금산으로 귀촌한 뒤 극단을 창설했다. 창설된 지 벌써 3년 6개월이 지났고 관객들에게 재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제는 금산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음악극 ’마상재의 꿈‘ 은 유튜브 금산인삼tv에 업로드해서 금산군민들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다.
천년의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극단 비단길은 "희망의 내용과 함께 연극 무대 예술&영상의 아름다운 조화로 힘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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