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로봇, 위기를 기회로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1/09 [13:41]

인공지능과 로봇, 위기를 기회로

정의정 기자 | 입력 : 2021/01/09 [13:41]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며 많은 것들을 바꾸어 버렸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오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격리, 비대면 활동에 의존하다 보니 경제활동은 자연스럽게 위축되었다.

 

그러나 이런 위기 상황이 오히려 비대면(언택트)에 장점이 있는 로봇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킨 측면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활동이 멈추었지만 갑작스러운 전염병의 창궐이 로봇을 활용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면서 로봇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킨 것이다.

 

한 예로, 중국 베이징 이공대학교의 슈퍼로봇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로봇을 개발했는데, 이 로봇은 체온 측정 외에도 소독과 보고 업무도 수행하며, 자가 격리 환자를 지켜보면서 불편한 사항을 해결해주기도 한다.

 

또한 미국의 벨로다인 라이더사의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청소차는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병원을 중심으로 거리를 청소하고 소독하며, 덴마크의 UVD로봇은 UV-C를 방출해 빛으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여 병원을 소독하는 일을 수행한다.

 

그런가 하면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은 전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또는 드론을 투입해 사람들을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LG전자, LG유플러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AI 면접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은 코로나19 (Map) 개발, 동선 추적, 추이 예측, 여론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었다.

 

이러한 사례를 보고 있으면 세상은 혼돈 속에서도 새로운 질서를 찾아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세상이 변해온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나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여전히 혼란과 위기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또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인공지능과 로봇이 그 해결책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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