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어풀이] 최고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태안화력본부'

안석필 제반명칭연구가 | 기사입력 2021/02/09 [01:00]

[관심어풀이] 최고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태안화력본부'

안석필 제반명칭연구가 | 입력 : 2021/02/09 [01:00]

태안반도는 울창한 숲, 멋진 바다! 갖가지 형상의 기암절벽, 빼어난 섬들과 만리포, 학암포 등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1978년 10월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비록 그 부근이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이 있지 않은가. 1991년 10월부터 부지공사에 들어가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831번지 일대에 국내 최대의 태안화력발전단지가 들어서게 되었고, 시설견학도 가능하다.

 

태안화력발전본부는 다른 발전소명에 들어 있지 않은 '안'자와 '전'자가 있어 다른 어떤 곳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픽사베이  © 뉴스다임

 

방갈리라는 지명은 방축리(防築)와 관갈(貫葛)리가 합쳐진 것인데 그 중 갈(葛)이라는 글자는 갈대가 많다는 갈머리에서 ‘갈’이라는 음을 취했다고 한다. '방갈로’라는 말이 있듯 해수욕장이 생기게 되었고, 방에 갈탄이 있는 것도 연상이 되어 화력이 발생되는 장소도 암시가 된다.

 

거기에 831이라는 번지수는 ‘8’은 팔팔하게 ‘3‘은 삼(샘의 충청도 사투리) ‘1’은 일을 한다는 것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 우선 팔팔하게 불을 피워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키고, 냉각수를 위한 바다와 담수호를 끼고 일을 하는 곳이라는 뜻도 첨가돼 있다.

 

원북면 명칭은 일본 강점기였던 지난 1914년에 시작됐지만 태안군청을 중심으로 멀리(遠) 북쪽(北)으로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50년 전에 황촌리 최 어른신이 “저기 원 막는다”라고 했는데, ‘원’은 방조제를 뜻하는 말이었다. 거기에 북(北)이라는 한자는 서로 등지고 있는 모습으로 바다와 육지가 서로 등지고 있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태안이라는 지명은 충렬왕(忠烈王) 24년(1298), 소태현(蘇泰縣) 출신 이대순(李大順)이 원(元)으로부터 총애를 받아 소태가 태안(泰安)으로 개칭되었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준말로서 이곳에 대규모 화력발전단지가 있으므로 국가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듯 ‘태안’이라고 부르는 음이 태우는 것이 안에 있다는 것으로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훈민정음상 자음오행으로 봐도 ㅌ은 화오행이요 ㅇ은 수오행에 ㄴ은 화오행으로 물을 엄청난 온도로 끓이고 나서 터빈으로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고종 33년 1896년에 13도제로 개편됨에 따라 충청남도가 탄생하게 됐는데 줄여서 충남이라고  한다. 충(忠)에서 중(中)은 터빈이 돌아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형상이고 심(心)은 뜨거운 불이 타고 있는 보일러의 모습이고 남(南)은 자원상 화오행으로 불에 속한다.

 

축남을 발음시에는 충남이 되듯이 터빈과 발전기는 축(軸)을 직결시켜서 전기가 남(나게 함)으로 충남 서해안일대에는 당진, 태안, 보령, 서천에 발전소 단지가 있다.

 

특히, 태안화력발전본부는 초창기부터 최첨단 설비 및 발전소 외관을 주변 환경과 조화되도록 계획하고 운영된 연고로 전국 화력발전소 중 최초로 ISO 14001 및 9001(환경 및 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2017년 6월에는 제10호기까지 완공됨으로 6.5 GW의 대규모 발전단지가 됐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전기공급능력 98.2 GW의 약 7%나 된다. 

 

태안화력발전본부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주)에 따르면 서부발전의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는 지난 달 28일, 2020년 8월 14일부터 이어온 연속운전 기록이 3,993시간을 돌파하며 세계 최장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태안화력발전본부에서 최근 하청업체 근로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얼마 전 하청업체 단위까지 안전관리를 시스템화해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는 소식은 혁신적인 조치로 보인다.

 

그것은 다른 발전소명에 들어있지 않은 이름 중간에 ‘안’자와 ‘전’자가 있어 다른 어떤 곳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태안화력발전본부는 태안군에서 제일 큰 기업으로 군청으로 매년 지역협력사업기금도 약 2백억 원 이상 출원도 하니 참으로 귀한 고객이다. 그런데 이 같은 고객이 출퇴근 시간에 1천여 명이 1시간 반 동안 편도 1차선 도로에 10km 이상 거리를 차 안에서 줄지어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매일 겪고 있다.

 

태안군청은 이를 바로 반영하고 지역 내 생활 불편사항을 우선적으로 해소시켜줘야 할 것이다. 그래야 관련 사업체와 종사자들이 지역과 최첨단의 새로운 에너지원 창출을 위해서 더욱 의욕적으로 일을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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