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표 등·초본 신청시 ‘과거의 주소변동’ 기간 자유롭게 선택

정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2/24 [23:30]

주민등록표 등·초본 신청시 ‘과거의 주소변동’ 기간 자유롭게 선택

정효정 기자 | 입력 : 2021/02/24 [23:30]

앞으로는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기재되는 ‘과거의 주소 변동 사항’을 본인이 필요한 기간만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민등록표 초본을 최초 발급받거나 국가유공자 등의 유족이 부모인 경우에는 부모 모두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되며, 등·초본 교부 신청서의 글자크기(10pt→13pt) 및 작성란도 확대·제공, 고령자 등이 민원서류를 읽고 쓰기 쉬워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먼저, 등·초본 교부를 신청하는 경우, ‘과거의 주소 변동 사항’의 표기기간을 필요한 만큼 선택할 수 있도록 '직접 입력' 항목이 추가된다.

 

이전에는 '전체 포함', '최근 5년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어, 7년의 주소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체 포함'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7년을 초과하는 주소 변동 이력도 모두 표시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함으로써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작성하는 등·초본 교부 신청서 뿐만 아니라,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등·초본 교부 신청에 대해서도 이러한 개정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 무인민원발급기 화면    사진제공 : 행정안전부  © 뉴스다임

 

또한, 주민등록표 초본을 최초 발급받거나 국가유공자 등의 유족이 부모인 경우에는 부모 모두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금년 3월 1일 이후 출생신고한 자녀의 초본 교부를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면제함으로써, 자녀의 성명(한자)·생년월일 등 출생신고사항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공적장부간 정보 불일치를 예방한다.

 

이 외에도 ‘큰글자 서식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에 따라 고령자 등이 민원서류를 읽고 쓰기 쉽도록 등·초본 교부 신청서의 글자크기(10pt→13pt) 및 작성란을 확대·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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