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인삼재배농가, '봄철 저온 피해' 예방해야

노진환 기자 rocjr21@gmail.com | 기사입력 2021/03/30 [18:51]

과수‧인삼재배농가, '봄철 저온 피해' 예방해야

노진환 기자 rocjr21@gmail.com | 입력 : 2021/03/30 [18:51]

농촌진흥청이 30일, 올해 과수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수,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3월 말부터 4월 중순 사이 발생하는 저온현상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을 보면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 경향을 보이겠으나, 상층의 찬 공기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봄철 저온현상은 주로 4월 상순 경에 발생했으며 특히 과수(사과‧배)와 인삼 작물에 피해가 집중됐다.

 

▲ 저온 피해로 말라죽은 인삼 새순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 뉴스다임

 

사과, 배 등 과수는 4월 상‧중순경 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저온으로 꽃이 말라죽는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상품성 있는 열매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저온 피해 예방시설을 마련한 농가는 개화기 저온에 대비해 각 장치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연소법을 활용할 농가는 연소자재를 미리 준비하여 기온이 떨어졌을 때 적극 대응해야 한다.

 

여기서 연소법이란,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등 연소자재를 금속성 연소 용기에 담아 과수원 곳곳(6m 간격)에 배치하고 연소자재를 불태워 과수원 내부 온도를 높이는 방식을 말하며, 연소법 사용 시 산불이 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저온 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과수원 내부 공기흐름 방해물 정리하고 과수원 땅 밑 수분 공급,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제거 등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개화기에 꽃이 저온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피해를 받지 않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결실률을 높이고, 꽃이 말라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여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고 질소질 비료 주는 양도 줄이도록 한다.

 

아울러, 인삼은 온도가 낮으면 새순이 죽기 때문에 최대한 싹이 늦게 틀 수 있도록 재배시설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두둑에 햇빛이 들면 인삼 싹이 빨리 틀 수 있기 때문에 해가림망을 씌우고 인삼밭 주변에 바람막이용 울타리를 설치하여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저온피해를 심하게 입은 경우 새순이 말라죽는 것 외에도 잿빛곰팡이병, 줄기점무늬병 등 병해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약제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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