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향토산업 육성사업 전국 성공모델로 우뚝

농식품부 평가…담양 죽순․고흥 석류 전국 최우수 등 4곳 선정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3/03/05 [15:07]

전남 향토산업 육성사업 전국 성공모델로 우뚝

농식품부 평가…담양 죽순․고흥 석류 전국 최우수 등 4곳 선정

최정호 기자 | 입력 : 2013/03/05 [15:07]

농림식품부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한 결과 전국에서 전라남도가 가장 많은 4곳이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전문평가단을 구성해 전국 83개 향토산업 육성사업장의 성과 평가를 실시해 우수 사업장과 부진 사업장을 선정, 재정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담양 죽순과 고흥 석류가 최우수 사업장에, 완도 비파와 강진 된장이 각각 우수 사업장에 선정되고 부진사업장은 없이 전남도의 17개 사업장 모두가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담양 죽순은 죽공예산업 쇠퇴로 버려진 대나무 자원을 특화시켜 ‘황금죽순’이라는 새로운 참살이 식품으로 융복합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 석류는 기능성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이너뷰티(피부건강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석류를 활용한 농식품을 생산, 유통체계를 갖춘 점이 성과로 인정받았다.

완도 비파는 가공을 통한 안정적 원료 수급 조절 역할을 하고 강진 된장은 참여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조성했다.

이처럼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고흥 석류 등 17개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3천549농가, 77개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598개를 창출하고 참여 농가 평균소득도 300만 원이 늘었다.

특히 전체 사업장의 총 매출액이 1천134억 원에 이르고 참여 기업당 매출액도 1억9천만 원씩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전남도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부존자원을 발굴해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특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5개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도 함평 단호박, 영광 보리, 장성 편백 등 15개 향토자원에 150억 원을 투자해 농어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소득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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