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빛을 발하라

권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3/04/16 [08:48]

여성들이여, 빛을 발하라

권경화 기자 | 입력 : 2013/04/16 [08:48]

현재와 과거 역사를 들여다보면 세상에는 수많은 위인들이 있다. 그들은 대부분 성서 속에 나오는 말을 실천하면서 시대를 변화시키고 개혁해왔다. 노예해방을 한 링컨 역시 성서의 영향을 받아 그 당시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다.
 
영국의 정치가 글래드스턴은 “나는 내 일생 95명의 위대한 사람을 보고 있다. 그중 87명은 성서를 읽고 성서의 가르침대로 산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성서의 위력은 대단하다. 성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중의 귀한 선물인 것이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고 역사도 바뀌고 가고 있지만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물이 있어도 알지 못한다면 더 업그레이드된 역사의 해택을 누릴 수 없다. 21세기가 여성의 세기로 부상하게 된 것도 여성의 인권을 회복시키고 존중하며 여성의 잠재능력을 키워 높이 세운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경시대나 산업혁명시대에는 여성보다 남성의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시대였다. 따라서 남성의 리더십이 필요했다. 기회는 남성위주로 흘러갔고 정치, 경제, 종교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였다. 과거에는 아무리 날고 기는 능력이 있는 여성일지라도 그것을 발휘할 기회조차 없었다.

유교사상과 가부장적인 문화, 남존여비 사상이 깊이 뿌리박힌 한국인의 인식관 속에는 과거 여성들이 어떻게 자리를 잡고 있었나. '여자는 문서 없는 종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아주 오래 전에는 종에 가까운 대우를 받았으며 남자들과 같은 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니 남녀평등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처럼 여성의 존재는 쉽사리 자리매김을 하기 어려웠다.
 
과거 예수의 행적을 보자. 어떤 사람들을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방시켰는가. 유대사람들이 천대시했던 이방인들이었다. 예수는 버림받은 자들에게 본연의 인생의 가치를 찾게 해줌으로써 그들은 억눌림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시대가 외면하고 무시하는 자들을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끌어내어 자유롭게 해 주듯 가치를 회복시켜주고, 그들이 빛을 발하게 될 때 구원은 시작되었다. 예수는 “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했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던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을 대하는 예수의 인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지금 이 시대에도 성서의 정신대로 하찮게 여기는 어린 생명이라도 귀히 보고 그들의 인생의 가치와 길을 찾게 해주는 지도자가 있다. 사람을 귀히 여기며 어린아이와 사회 속에 소외당하기 쉬운 여성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삶의 희망을 심어주며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도자를 과연 이 시대는 어떻게 평가할까. 간판과 권력을 내세우며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오해하며 그를 채찍질할지도 모른다.

어린아이들이나 여성의 인격을 존중하며 생명사랑으로 귀히 여길 때 그들은 크나큰 희망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감추었던 잠재능력의 빛을 발하게 된다. 인생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귀하다.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게 해 주니 자연히 구름떼처럼 모여들게 마련이다. 
 
무엇으로 지도자를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돈과 명예로는 사람을 따르게 할 수 없다. 인생의 가치를 회복하는 길을 열어주며 진리 안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그런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를 따르게 된다.

지금 이 시대는 힘과 권력을 앞세우는 리더십은 그 빛을 잃었다. 성차별이 극심했던 시대도 여성이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했던 시대도 지나갔다. 시대는 바뀌었다. 새로운 시대, 지식 정보문화, 디지털 시대에 도달하자 육체적인 힘보다는 정신적인 능력 즉 창의성, 다양성, 유연성, 소통의 능력 등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를 여성의 세기라 말했다.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 보다 섬세함과 부드러움, 소통능력을 갖춘 여성이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빛을 발하는 시대가 열렸다. 인류학자 헬렌 피셔는 “미래 산업구조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 또한 순수성을 지닌 여성이 21세기에는 적합하다”라고 했다.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알아야 여성이 잠재능력이 발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맞게 된다. 모든 분야에서도 이 같은 시대인식이 필요하다.

지금 세계는 여성이 급부상하는 시대이며 여성 리더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 이들은 세계를 대표하는 여성리더들이다. 한국 또한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과거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시대를 맞게 되었다.

여성들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숨겨진 잠재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자. 무대는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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