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도쿄로 가다①

다시 역사의 배낭을 메고 도쿄로

글/고명주(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대표) | 기사입력 2023/07/02 [18:12]

[기획]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도쿄로 가다①

다시 역사의 배낭을 메고 도쿄로

글/고명주(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대표) | 입력 : 2023/07/02 [18:12]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3.1독립운동 104주년이 되는 올해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동안 일본 도쿄로 순국선열들의 발자취를 찾아 여행을 다녀온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고명주 대표. 고 대표는 나라사랑과 독립, 민족혼을 세계만방에 드높인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본과의 상생관계를 복원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치유와 화해를 위해 국내외에 추모전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일본 도쿄를 다녀와 답사기를 남겼다. <뉴스다임>은 역사의 현장에서 순국선열들의 숨결을 담은 그의 일본 답사기를 올해에도 연재한다. 이번에는 도쿄타워와 죠죠지 사찰이 있는 일본의 명소와 도쿄 미나토구 풍경을 지나가며,  대한민국영사부 건물 앞에 한국동란 참전 재일본학도의용군 충혼비를 둘러보았다.

 

 

푸름이 번져가는 4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구 폭탄 의거가 있었던 4월에 역사의 배낭를 메고 도쿄로 다시 떠났다. 떠나기 전 이번에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고 배울지 모르는 상상을 하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차 도쿄 우에노에서 추진한 순국선열추모전의 열기가 생생하게 밀려왔다.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3월에 개최된 '도쿄 순국선열추모전'은 준비도 어려웠고, 이 행사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기에는 많은 제약 조건이 있었으나, 과감하게 추진했던 그때 그 시간이 오롯히 피어 있는 도쿄에 다시 방문해서 관련된 사람을 또 만나고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가장 통행인이 믾아 세계적 볼거리인 '시부야 교차로'    사진제공: 고명주 

 

서울 강남구에 비교되는 도쿄 미나모투구 풍경    사진제공: 고명주

 

일제 강점기 제국주의 한복판 도쿄에서도 수많은 독립의 투쟁과 의거가 있었다. 나는  단순히 그 의거의 역사를 담으러 가는 것은 아니다.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이어진 일본의 국제화와 힘은 대체 무엇이고 우리가 다시 역사의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실체를 보기 위해, 또 일본의 심장부에서 느끼기 위해 역사, 일본어책도 다시 들었다.

 

앞으로 2년 남은 2025년에는 광복80주년이다. 즉, 분단된지 80년째 되는 해이다.  2015년 광복70주년 부터 나의 작은 달란트를 '치유, 화해, 평화, 행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순국선열추모라는 작업을 해왔다. 그 방법의 일환으로 역사기행, 추모전, 시집도 내고 다양한 국제적 연대를 이어왔다.

 

그 일환으로 광복 80주년 일본 추모전 준비차 사람도 만나고 추모전 장소도 물색하고 싶은 이유도 함께 있어 떠나는 길에 지난 가을에 보았던 도쿄 풍경과 대비되는 봄 풍경이 자못 기다려지는 저녁이었다.  특히나  한국전쟁에 참전한 재일청년학도의용군 충혼비 앞에서.

 

도쿄는 일본 제1의 도시답게 번화하고 복잡하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철이 지나가고 도시에는 오래된 나무와 깨끗한 거리가 인상적이다. 도쿄 23개 구로 한정했을 때 면적은 서울과 비슷하다.

 

정원수와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미나모토구 풍경    사진제공: 고명주

 

도쿄타워와 죠죠지 사찰이 있는 일본의 명소    사진제공: 고명주 

 

그 중 미나토구는 한국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구에 해당한다. 우리가 잘 아는 도쿄타워도 이 미나토구에 위치하고 그 주위는 아름다운 공원과 유명한 죠죠지라는 사찰도 함께 있어 일본의 명소 중의 하나다. 그 미나토구에 많은 대사관이 입주해 있고 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와 재일한인역사관도 위치해 있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도쿄 미나토구 대한민국영사부 건물 앞에 한국동란 참전 재일본학도의용군 충혼비다.

 

재일본청련학도의용군의 충혼비    사진제공: 고명주 

 

그 영사부 앞에 한국동란중 재일본청련학도의용군의 충혼비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전쟁 중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참으로 뚯깊은 충혼비가 세워져 있어 더욱더 마음이 뭉클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전역에 거주하던 재일 한인 청년 학생 총 642명이 스스로 재일 학도 의용군을 조직했다. 재일 학도 의용군은 불과 1주일 정도의 훈련을 거친 후 참전했고, 백마 고지 전투 등 주요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한다.

 

재일본청련학도의용군의 충혼비 참전사    사진제공: 고명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에 가면 이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려 재일 학도 의용군 참전 기념비가 있다. 재일 학도 의용군 출신들로 조직된 ‘재일 학도 의용군 동지회’가 산화한 동료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79년에 세워졌다.

 

우리가 이렇게 숨쉬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은 이렇게 수 많은 이역만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희생을 통해 지켜진 나라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다시 돌이켜 보니 더욱 더 고귀한 희생이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역만리에서 목숨을 바쳐 순국하고  헌신한 분들과 수 많은 어려움속에서 지켜낸  고귀한 우리의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

 

* 재일 학도 의용군 관련 뉴스 https://youtu.be/OaUrpl6VqOo

* 재일 학도 의용군 다큐멘터리 보기 https://youtu.be/G_JVSghe8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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