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역대 최고 1천조 원 육박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주 요인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3/08/23 [09:15]

가계부채, 역대 최고 1천조 원 육박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주 요인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3/08/23 [09:15]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천조 원에 근접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980조원에 달했다. 1분기말의 963조 1천억 원에서 16조 9천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은 1분기말 대비 17조 5천억 원 늘어난 926조 7천억 원이었나, 카드와 할부금융사 등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은 6천억 원 줄어 53조 3천억 원이었다.
 
2분기 가계대출 증가폭이 늘어난 것은 올해 6월말 종료된 취득세 감면혜택으로 인한 금융기관 대출 증가가 주 요인이다.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은 이 기간 8조 3천억 원 늘어난 470조 7천억원이었다. 예금은행 대출증가액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5조 6천억 원이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의 대출잔액은 195조 8천억 원으로 3조 1천억 원 늘어났다. 마이너스 통장 등 생계형대출(기타대출)의 증가분이 2조 8천억 원으로 대부분이었다.
 
반면 판매신용은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합리화 대책의 영향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증가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경기부양, 부동산 정상화 의지가 큰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는 꾸준히 늘어나 올해 10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가계부채 위험의 급등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가계부채 위험도가 148.7로 2009년 154.4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계부채의 위험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육박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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