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카드번호, 유효번호 결제시 고객 확인한다

개인정보 브로커 대대적 단속 실시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4/01/25 [12:17]

25일부터 카드번호, 유효번호 결제시 고객 확인한다

개인정보 브로커 대대적 단속 실시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4/0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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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카드번호와 유효번호만으로 카드를 결제할 경우 고객에게 문자서비스 등으로 즉시 알려주어 이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최근 1억여 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국민카드, 농협카드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모든 카드사에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이미 시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카드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카드 가맹점을 상대로 신용카드 결제에 앞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자동응답시스템(ARS) 구축을 지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가맹점과 협의해 ARS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며 개발 이전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결제 내역을 확인하도록 했다. 휴대전화도 없을 때는 상담원이 고객의 집으로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절차를 밟도록 했다. 해외 인터넷 가맹점에서 발생한 비인증 거래에 대해선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 카드 사용 내역을 통보받았을 때는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면 된다. 카드사는 해당 가맹점에 확인한 뒤 결제 취소를 통해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비인증 거래 중 부정 사용의 우려가 있는 일부 카드 결제에 대해서도 카드사가 본인 확인 여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검찰 수사 결과 카드사의 1억여 건 정보 유출 내용이 브로커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미 만연한 개인 정보 유출 실태에 대해서는 검·경 합동으로 무기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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