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살리기' 캠페인 벌여

'10년 안에 산호초 사라질 위기 처해', 지구살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

권경화 기자 | 기사입력 2014/04/08 [07:27]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살리기' 캠페인 벌여

'10년 안에 산호초 사라질 위기 처해', 지구살리기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

권경화 기자 | 입력 : 2014/04/08 [07:27]

지구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캠페인은 호주 시드니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 2007년 3월 31일 저녁 7시반~8시반까지 1시간 동안 소등하는 것을 실행했는데 이를 통해 전체 전력 소비량의 2.1-10.2%가 동시간 대비로 볼 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그후 2008년부터 전세계 각국으로 확산돼 2014년 올해는 154개국과 7000개의 도시에서 함께 참여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 마련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일 년에 한 번 3월 마지막, 저녁 8시 30분을 기준으로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는 캠페인으로 각 가정과 기업들이 모든 조명과 불을 끄고, 잠시동안이라도 전기의 소중함을 깨달음과 동시에 탄소 방출량을 줄여보자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첨여해 모인 에너지 절약금액은 수천 달러에 이르며 환경 프로젝트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2014년 호주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뽑히는 세계자연유산목록에 올라 있는 퀸스랜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보호하는 것으로 정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산호초가 있는 아름다운 바닷속 보화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이곳은 돌고래 거북이 등 1500종 이상의 물고기들과 희귀종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명소다.
 
그러나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지구 기후 변화로 인해 산호초가 10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 행사를 지원하는 산호초 생태학자인 세린다 워드 (Selina Ward) 박사는 "호주에서 지구 환경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 중에 하나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가 훼손되는 것이 무척 가슴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작은 실천이 모여 아름다운 지구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고, 자연유산들을 잘 지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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