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곡물 곰팡이', 적정 온도와 습도로 막자

쌀, 콩 등 곡류…건조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해야

김진주 기자 | 기사입력 2014/06/09 [11:58]

여름철 '곡물 곰팡이', 적정 온도와 습도로 막자

쌀, 콩 등 곡류…건조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해야

김진주 기자 | 입력 : 2014/06/09 [11:58]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곡물 곰팡이 예방법을 소개했다.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에는 곰팡이들이 더 쉽게 증식해 낟알을 변색시키고 독소를 만들어 곡류의 안전성을 떨어뜨린다.

곡류를 저장하는 중에는 아스퍼질러스(Aspergillus sp.)와 페니실리움(Penicillium sp.) 곰팡이에 오염되기 쉬운데 이들은 오염된 백미에서 쉽게 발견된다. 

곡류는 도정이 된 후부터 오염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백미보다는 현미로 보관하는 것이 훨씬 더 길게 보관할 수 있다.

곰팡이는 쌀뿐 아니라 콩, 옥수수, 빵 등 각종 곡류에 다 퍼지기 쉽다. 한번 퍼진 후에는 열처리를 한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곰팡이는 곰팡이독을 생산해 내기 때문에 독소에 따른 오염의 우려가 있고, 이는 조리와 가공으로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따라서 오염이나 변질이 의심되면 곡물을 폐기하는 것이 좋다.

▲ 여름철 보관에 유의해야하는 곡물들     © 김진주 기자

곰팡이 증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습도와 온도이다. 농가와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곡물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곡물을 쌓아두지 말고 15℃ 이하의 저온 저장고에 넣는다. 상대 습도는 65%에 맞춰야 이슬 맺힘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해충은 곡물을 손상시키고 곰팡이 오염을 전파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 곰팡이를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이데레사 연구사는 “여름에는 가정에서도 개봉한 곡물은 청결하고 건조하게 보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며, “곰팡이는 낮은 온도에서도 천천히 번식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냉장 보관하는 것보다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보관방법은  건조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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