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줄무늬 바탕은 흰색일까? 검은색일까?

권중근 기자 | 기사입력 2014/06/13 [23:38]

얼룩말 줄무늬 바탕은 흰색일까? 검은색일까?

권중근 기자 | 입력 : 2014/06/13 [23:38]
일찍 찾아온 더위 속에 무심코 시선이 멈춘 사무실 벽에 걸린 사진 속 풍경. 아프리카 초원의 얼룩말을 보고 있노라니 더위가 잠깐 가신듯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 패턴에 관심이 간다.

얼룩말의 흑백 줄무늬 패턴에 대해 생물학자들은 말하길 움직임에 따른 눈속임 효과를 발휘해 포식 동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이거나 또는 얼룩무늬가 몸의 표면에서 온도 차이를 형성해 미세한 공기의 흐름을 생성시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실험에 의하면 흡혈성의 파리는 줄무늬가 있는 면을 피해 색깔이 균일한 면에 착지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져 얼룩말이 이들 해충에 대한 방어를 위한 패턴으로 진화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줄무늬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궁금해하기도 하는 것, 줄무늬 패턴은 검은색 바탕에 흰줄무늬일까? 흰바탕에 검은색 줄무늬일까? 이 질문을 백인과 흑인에게 했더니 백인은 흰바탕에 검은색 줄 무늬라고 답을 했으며 아프리카흑인들은 검은 바탕에 흰줄무늬가 있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정답은 검은 바탕에 흰줄무늬라는 사실을 과학을 통해서 밝혀지게 되었는데 이는 인간이 보는 관점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사고의 수준에 의해서 서로가 다르게 생각하고 인지하고 있음을 그간의 의견 충돌이나 대립을 통한 경험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생각과 사고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되는 것은 비단 보여지는 얼룩말의 패턴만이 아니라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말을 듣고, 똑같은 글을 읽음에도 동상이몽을 꿈꾸기도 하며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상반된 견해를 보이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사회는 이러한 문제를 다양성으로 보며 해법을 찾아 가고 있지만 반드시 이정표를 세워야 할 부분이 있다면 부정과 긍정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에서 다양성이 창조적이라면 부정적인 부분에서 다양성은 퇴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기업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모임 등을 통한 긍정적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문화란 인위적으로 다수가 함께하므로 만들어 가기도 하지만 개인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것이 모여 형성되기에 결국 개개인이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과 사고는 눈과 같다고 한다. 자기수준의 생각과 사고로 평가하고 인식하므로 오해하기도 하며 자기 또한 상대로부터 억울한 오해를 당하기도 할 것이다. 아무리 발달된 첨단의 세계에 살더라도 생각과 사고의 차원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회적으로도  불안정할 뿐 아니라 의와 불의, 선과 악을 구분하지 못해 의인이 고통을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

생각과 사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의 한계를 인식하고 상대의 장점에 대해 마음을 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무조건적인 대중 심리와 부정적 인식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왜 그럴까를 생각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자세야말로 개인의 생각과 사고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마음속 긍정의 눈과 사고로  우리 사회의 문화가치와 기업의 문화 가치를 변화시켜 나갈 때 선진화된 사회로 더욱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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