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진흥센터 출범…'한복문화진흥의 구심점 역할' 수행

우리 대표문화의 상징 ‘한복’, 입고 싶은 세계의 옷으로 육성할 것

김금란 기자 | 기사입력 2014/06/16 [23:10]

한복진흥센터 출범…'한복문화진흥의 구심점 역할' 수행

우리 대표문화의 상징 ‘한복’, 입고 싶은 세계의 옷으로 육성할 것

김금란 기자 | 입력 : 2014/06/16 [23:10]


우리 옷 ‘한복’ 하면 구중궁궐 기와 단청의 화려한 무늬가 함께 떠오른다. 흰옷은 흰옷대로 오색은 오색의 화려함으로 한민족의 의생활을 지탱해 온 한복의 문화적 가치제고와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복진흥센터의 출범식이 17일 화요일 오후 3시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한복진흥센터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의 한복 진흥 사업을 추진해 온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의 부설기관으로 출범하게 된다.

최정철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이 센타장을 겸임하게 되며, 패션 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 서영희 씨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또한 패션계, 학계, 산업계, 언론계 등 총 9명의 운영위원단을 구성,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유진룡 문체부 장관, 조효순 한복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및 일반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진흥센터의 비전과 역할, 목표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을 우리 대표 문화상징으로 구현한다는 비전 아래, 우리 한복을, 문화 교육 사업을 통해 ‘입어야 하는 우리 옷’으로, 현대 흐름에 맞는 한복 디자인 개발과 신진 인력 양성을 통해 ‘입고 싶은 우리 옷’으로, 한복대표 축제 육성과 해외 패션쇼 개최 등의 해외 진출을 통해 ‘세계가 입는 옷’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출범 원년인 올해에는 한복 생활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복이 생활 가까이에 다가가고,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복 나눔 행복 나눔, 찾아가는 한복문화 교육, 한복 민간단체의 우수 사업 지원, 신(新)한복 개발 프로젝트, 한(韓)디자인 입고 싶은 우리 옷 공모전, 한복의 날 행사, 지역 한복축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연구 등이 있다.

한복진흥센터는 한복계의 오랜 염원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한복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한복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복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그에 따른 한복진흥센터의 독립기관화 등, 한복 진흥을 위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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