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황해도에 선비와 사또의 딸이 사랑에 빠졌다. 사또는 이 선비를 못마땅하게 여겨 딸을 섬으로 몰래 보내버린다. 애타게 사랑하는 이를 찾던 선비에게 꿈에 백학이 나타나 그녀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이곳을 백학도(白鶴島)로 명명했다가 오늘날 흰 백(白) 날개 령(翎)을 써서 백령도가 되었다.
서해 최북단의 섬이면서 천혜의 작품들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두 곳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규조토 해변이 있어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심청전으로 널리 알려진 ‘인당수’를 지척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백령도는 까나리 액젖과 꽃게로 유명하지만, 서해 청정해역에서 채취하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전복, 굴 및 해삼의 맛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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