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제 부작용, 알고 쓰자

김진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7 [22:14]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알고 쓰자

김진주 기자 | 입력 : 2015/02/07 [22:14]
피부과나 안과에서 처방이 많이 나오는 것이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먹는 제제로는 2알부터, 4알, 심할 경우엔 한번에 10알씩 스테로이드 제제를 먹기도 한다. 또 바르는 연고도 있으니, 우리 주변에서 스테로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염증을 없애는 데에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그 부작용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스테로이드는 인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한 종류이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안에는 성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기타 호르몬이 있으며 면역조절과 항염증 효과를 갖고 있다.

이 중 부신피질 호르몬을 흉내내서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이 스테로이드 제제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은 전해질과 수분의 균형유지, 당분의 대사, 면역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몸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일 스테로이드제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그 부작용으로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외부에서 계속 공급이 되니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다. 또, 리바운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약을 투여했을 때는 증상이 없어졌다가 약을 중단하니 그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오히려 심해질 수도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중단할 경우에는 서서히 그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테이퍼링(tapering) 이라고 하며, 10알씩 먹은 경우엔 8알, 6알, 4알, 2알, 1알로 용량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 한번에 고용량으로 투여되는 경우가 빈번한 스테로이드제      © 김진주 기자


또 유명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는 쿠싱 증후군이 있다. 1932년 미국 신경외과 의사 하버쿠싱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이번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증상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되어 문 페이스라고 하고, 배에 지방이 축적되어 배는 나오는 반면, 팔 다리는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멍이들 수 있다. 쿠싱 증후군은 우울증 등의 신경 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변화를 살펴야 한다.

외인성 쿠싱 증후군의 경우, 약물의 오남용이 주원인이므로 약 용량을 줄이면 회복이 가능하다. 효과가 좋지만, 위험성이 존재하는 만큼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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