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기독교의 기념일로 2000년 전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뒤 3일 만에 무덤에서 다시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다. 보통 3월22일부터 4월26일까지 지켜지는데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 부활절에 예수보다 달걀과 토끼가 많이 등장을 한다. 달걀과 토끼는 예수의 부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성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왜 부활절(Easter)에 등장하게 됐을까.
달걀은 옛날부터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고 보고 봄, 풍요, 다산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쓰였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 신자들이 달걀을 새로운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을 맺어 13세기 때부터 부활절에 달걀을 사용하게 됐다는 설이 있다. 부활절 토끼는 18세기 미국에 정착한 독일 이민자들이 그들의 풍습인 달걀을 낳는 ‘오스터 헤이즈’라 불리는 토끼를 미국에 들여온 것에 연유한다. 이 토끼가 색색의 달걀을 낳는 둥지를 만든다고 전해지다가 부활절에 착한 아이들에게 부활절 달걀, 초콜릿, 캔디 등을 배달해 준다는 식으로 변질되면서 미국 전역에 퍼졌고, 세계에도 퍼져 현재의 부활절에 등장하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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