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피부' 예방은 이렇게

김진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9/05 [16:27]

가을철, '건조한 피부' 예방은 이렇게

김진주 기자 | 입력 : 2015/09/05 [16:27]

 
비가 한차례 오고난 후 쌀쌀한 가을이 돌아왔다. 온도와 습도가 내려가는 가을에는 건조함을 느끼게 되는데 신체 중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이 바로 피부다.
 
건조함은 나이가 들고 피부가 노화될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자연 보습인자가 부족해지고 피부 장벽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 바람이 부는 쌀쌀한 가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 인터넷 네트워크


피부가 건조해지면 평소에 각질이 잘 생기지 않던 지성피부라도 각질과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런 각질이 계속 쌓이면 피부색도 어두워지고, 잔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수분크림을 발라서 보호막을 잘 싸줘야 한다. 또 적절한 유분 공급도 필수.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지성 피부라면 끈적임이 없는 제품으로, 건성 피부라면 유분이 충분히 들어간 제품을 발라줘야 한다.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유/수분 밸런스의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서 트러블이 일어난다. 유분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얼굴에 바를 수 있는 오일을 물에 소량 섞어 미스트로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스팀 타월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 묻힌 타월을 김이 나게 데운 후, 얼굴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잘못하면 피부가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다. 스팀 타월 후 아무 것도 바르지 않으면 피부 내부 수분이 날아가서 건조하게 된다. 따라서 마무리로 기본 스킨케어를 반드시 해줘야 한다. 각질 케어도 중요하다. 세안시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세안을 해 준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는 가을 겨울철에 피부 건조증이 심해지면서 아토피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이때도 기본적으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줘야 한다. 비누를 사용한 잦은 목욕이나 뜨거운 목욕 등의 자극을 피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피부의 건조함을 없애준다. 실내 환경의 건조함을 없애기 위해 가습기를 쓰는 것도 좋다.

이런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의 건조함이 계속 심해지거나 전신적인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갑상선, 당뇨, 신장질환, 림파종 등의 전신 질환일 수 있으므로 건강 검진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환절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채소와 과일으로는 제철을 맞은 노란 호박, 당근, 석류, 양배추 등이 있다.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 건조와 노화를 방지해주며, 석류 같은 경우엔 피부 각질을 자극 없이 녹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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