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편 재개...아직도 승객들 발 묶여

김연주 기자 | 기사입력 2016/01/26 [15:50]

제주공항, 항공편 재개...아직도 승객들 발 묶여

김연주 기자 | 입력 : 2016/01/26 [15:50]

기록적인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은 25일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 26일에도 여전히 발이 묶인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탑승 수속을 진행하는 2층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다. 대기번호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한쪽에서는 제공받은 담요와 깔개를 깔고 앉아 잠을 청하거나 일행과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보인다. 각 단체, 여행사 등에서 생수와 빵을 전달했고, 의료지원도 진행 중이다. 통신사에서는 핸드폰 충전을 위한 충전 부스를 설치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각 항공사들은 26일도 임시편을 포함해 215편을 편성해 체류객 3만 8천여 명을 수송하고 있다. 제주도는 27일도 밤샘 운항을 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제주에 남아 있는 체류객 수송을 대부분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운항이 재개됐지만 아직 많은 승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     © 뉴스다임 김연주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