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미국 투자...상반기에 상승세

최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6/08/06 [23:21]

중국 기업, 미국 투자...상반기에 상승세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6/08/06 [23:21]

미국의 중국총상회 회장이자 중국은행 미국 담당 쉬천 은행장은 3, 올해 상반기 미국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투자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6월간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액은 800억 원에 달하는데 그 중 290억 원이 미국에 투입됐다. 미국에 대한 투자액은 2015150억 원보다 2배 증가된 것이다.

 

중국이 투자한 제조업이 신뢰를 얻으면서 중서부는 현재 동부와 서부를 대신해 더욱 많은 중국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쉬천은 전했다. 이 외에도 미국 내 중국기업이 활발히 발전한 데다가 중미 간의 여행 붐이 더해져 중미 쌍방의 국제 관광객 수는 올해 역시 500만 명까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중국 상회 시카고 지부 비서장이자미국 항공 북미 지역 총책임자인 량푸빈은 2012년 중미 쌍방 국제 관광객 수가 300만 명으로, 4년 간 증가폭이 70%에 근접했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현재 평균 17분마다 중국과 미국 사이를 오가는 비행기가 뜬다고 말했다.

 

쉬천 은행장은 미국 내 중국 상회 시카고 지부 정기총회에서 과거에 중국 투자는 미국의 동부와 서부에 국한됐었으나 현재는 점점 중서부로 옮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은 완썅 기업, 샹치 기업, 따롄선반 기업, 난샨알루미늄, 또 미시시피공장에서 5천명의 직원을 고용한 중국 항공공업 기업 등이 모두 일리노이 주와 미시시피 주, 인디애나 주 등 중서부의 9개 주에서 공장을 설립하는 데 투자했다.

 

이러한 추세는 중서부가 현재 동부와 서부를 대체해 중국 투자의 인기 지역이 됐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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