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대학병원 샤리테 '어린이 대학'개강

황선도.이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8/15 [03:42]

베를린 대학병원 샤리테 '어린이 대학'개강

황선도.이진희 기자 | 입력 : 2016/08/15 [03:42]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를린 대학병원 샤리테가 '어린이 대학'을 개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5일자 베를린 모르겐 포스트 온라인판이 전했다.


5일부터 개교한 어린이 대학은 8~12세 어린이가 대상이다. 평소에는 대학 의학부 학생들이 수강하는 교실에 아이들이 앉아서 인간의 신체와 장기 구조, 뇌와 신경의 기능에 대해 의사로부터 직접 배운다.

 

아이들에게 병원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또한 장래에 의학을 배우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의는 1개월에 1회 진행되며, 한 강의 참가비는 2.50유로(약3,050원)다. 강의를 6회 이상 수강하고 간단한 테스트를 통과하면 '인체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인정서를 받을 수 있다. 제1회 강의에는 13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샤리테는 독일 의학의 최고봉을 담당해 온 의료기관으로 세균학의 권위자인 로버트 코흐를 비롯해 독일 노벨 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은 여기에서 배출됐다.


현재는 베를린 훔볼트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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