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26일 첫 TV토론 '막판 승부수' 던진다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05:15]

미 대선후보, 26일 첫 TV토론 '막판 승부수' 던진다

Julie Go 기자 | 입력 : 2016/09/23 [05:15]

 

TV 토론회를 앞두고 있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클린턴 후보 (구글 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선거일 앞으로 45일 남아 미국 대선후보자들의 첫 공개 TV토론이 4일 뒤로 다가왔다. 참가자 명단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사회자는 NBC뉴스 진행자인 레스터 홀트로 정해졌다.

게리 존슨 후보와 질 스타인 후보 등 제 3당의 후보들은 대통령선거 토론위원회가 지정한 5개의 여론조사에서15%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해 이번 토론회의 참여권을 잃었다.

미 대통령 후보들은 세 차례 TV토론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의 첫 토론회는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30% 가량의 부동층의 표심을 결정할 수 있는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지 시간 26일에 열리는 이번 첫 토론회에서는 미국의 나아갈 방향과 번영을 이루기 위한 방안과 안보에 관한 주제로 각 15분씩 전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진행자가 정해진 주제에 관련해 질문을 던진 후 각 후보가 2분씩 답변을 하게 되며 후보들간의 질문과 답변의 기회도 갖게 된다.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클린턴 대 트럼프의 맞대결이 된 생방송 토론회에서 말실수나 잘못된 대응은 승부에 있어서 치명타가 되기 때문에 두 후보에게는 가장 민감하고 긴장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의 핫 이슈로는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문제, 건강문제를 비롯해 이민법, 북핵문제나 러시아와의 관계, 테러공격 등이며, 이들의 답변이 표심에 큰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최근 클린턴과 트럼프 지지율 격자가 오락가락하고 TV토론이 대접전으로 뒤바뀐 최대 요인으로 민주당의 샌더스를 지지했던 18~34세 젊은 유권자들의 표가 공중에 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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