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3.1% 증가했으며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2015년 총 사망자 수는 275,895명으로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이다.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1992년 539.8명 이후 감소하다가 2006년 495.6명을 저점으로 다시 증가추세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악성신생물(암)의 순위가 가장 높았는데 특히 남자의 암 사망률은 여자보다 1.6배 높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고의적 자해,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운수사고 등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등이다.
사망원인을 보면 전년 대비 폐렴 사망률은 증가해 한 단계 상승한 4위이며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은 감소해 한 단계 하락하여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국가 중 여전히 1위이며 2위인 일본 (2013) 18.7%보다도 월등히 많다.
전체 사망원인의 1위는 27.9%를 차지한 암으로,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세 이후는 암이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이외에 증가한 원인으로는 암과 심장질환, 폐렴, 고혈압성 질환이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영아사망률과 운수사고 사망률, 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다소 감소했다.
한편,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고, 울산이 383.9명으로 가장 높았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