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BBC, 내년 봄 '대북라디오' 방송한다

하루 2회, 각 30분 한국어로 뉴스 방송 선보여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6/11/18 [01:12]

영 BBC, 내년 봄 '대북라디오' 방송한다

하루 2회, 각 30분 한국어로 뉴스 방송 선보여

Julie Go 기자 | 입력 : 2016/11/18 [01:12]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월드 서비스’가 1940년 이후 최대 규모로 확장됨에 따라 내년 봄에 한국어로 대북 라디오 뉴스 방송이 시작된다.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세계인의 기본권'

지난해 영국 정부에서 월드 서비스에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영국의 BBC가 한국어를 포함해 10개의 새로운 언어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더타임즈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BBC 월드 서비스는 세계인들이 정확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기본권이며 지금이 한국어로 한반도에 방송을 하기 적합한 시기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영국에서는 의회와 민간단체들을 중심으로 대북방송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으며 BBC방송은 2013년 대북방송 신설 방안을 검토해 왔다.

 

최근 북한 주민들이 국제 매체에 점점 더 많이 접근하고 있다는 연구조사를 토대로 볼 때 북한 주민들이 BBC뉴스에 주파수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BBC방송의 한국어 대북 방송은 내년 봄에 시작되며 하루에 아침과 저녁 두 번으로 각 30분씩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방송 수신을 최대화하기 위해 중파와 단파로 모두 송출시키고 동영상과 일일 뉴스레터 등 디지털 온라인 서비스와 사회연결망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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