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기준, 신용점수제로 전환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1/16 [16:20]

대출 기준, 신용점수제로 전환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7/01/16 [16:20]

현재 10등급제 개인 신용등급이 폐지되고 중장기적으로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을 통해 '개인신용평가' 체계를 전면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대출 가능여부·한도·금리 책정의 기준이 되고 있는 10등급제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폐지되고 외국처럼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해도 신용등급이 일괄적으로 하락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된다.

 

현재는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면 평균 0.3~0.5등급이 떨어지고 저축은행 이용시 평균 1.5등급이 하락해 경우에 따라 추가 대출이 거절되거나 대출금리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앞으로는 은행을 이용했는지 2금융권을 이용했는지로 신용등급을 일괄 조정하지 않고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같은 저축은행 이용자라고 하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등급 조정시 유리해진다.

 

아울러 올 2분기부터 중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이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으로 확대된다.

 

은행 사잇돌 대출은 금리가 연 6~8%였고 저축은행은 15~18%인데 상호금융권은 그 중간인 10% 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졸업자 대상 사잇돌 대출이 3월 안에 1500억원 한도로 출시될 계획이다.

 

서민정책자금인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은 연소득 요건이 완화되고 대출한도는 햇살론이 종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새희망홀씨는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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