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서 ‘동계민속예술축제’ 열린다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7 [16:46]

강원 양구군서 ‘동계민속예술축제’ 열린다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7/01/17 [16:46]

예상과 다른 일기로 강원도 겨울 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가운데 양구군은 제20회 동계민속예술축제를 예정대로 오는 21일 개최하기로 했다.
 
계속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양구읍 서천이 두껍게 결빙되지 않자 양구군은 개최여부 걸정을 미뤄오면서 결빙상태를 지켜봐왔다. 

 

그러나 최근 영하10℃ 아래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서천의 얼음도 빠르게 두꺼워지자 예정대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매년 
1월 양구읍 서천 자연빙에서 개최되고 있는 동계민속예술축제는 겨울철 얼음 위에서 할 수 있는 각종 민속놀이를 읍면대항 형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농악대를 앞세워 
읍면 선수들이 입장해 빙판 위에서 제기차기, 팽이싸움, 떡메치기, 외날 및 양날썰매 타기, 윷놀이, 투호, 얼음판 줄다리기, 창작썰매 만들고 타기, 설피 만들기, 종다리 만들기, 얼음축구대회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경기를 갖는다.
 

▲ 강원도 양구군 동계민속예술 축제의 한 장면     ©뉴스다임


또한 사람 함지박 타고 밀기
(인간 컬링) 같은 독특한 경기도 펼쳐지고, 도내 18개 시군의 노인회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어느 연이 가장 높이 나는 지로 우승팀을 가리는 강원도 노인 연날리기대회도 열려 어릴 적의 추억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통나무 자르기
, 향토음식점, 팔씨름,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닭싸움, 연 및 팽이 만들기 등 다채롭고 색다른 이벤트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 동계민속예술축제 중 팔씨름 장면     ©뉴스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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