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고 기자와 함께 ‘영어실력 쑥쑥키우기‘<17>

발렌타인 데이와 ’마법에 걸린 사랑’의 영화속으로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7/02/08 [04:55]

줄리고 기자와 함께 ‘영어실력 쑥쑥키우기‘<17>

발렌타인 데이와 ’마법에 걸린 사랑’의 영화속으로

Julie Go 기자 | 입력 : 2017/02/08 [04:55]

달콤한 2월의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온다. 빨간 하트모양은 사랑의 심볼이 되어 온세상에 뜨겁고 진실한 사랑을 알려주는 메신저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나 진실한 사랑을 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가능할까? 사랑의 묘약은 표현하는 것, 소통하는 것, 고백하는 것이다.

 

“그렇게 알게 되는 거죠. That’s how you know”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녀가 어떻게 알겠어요? How does she know you love her?’ 이 가사는 2007년 미국의 만화 코미디 뮤지컬 판타지 영화 ‘마법에 걸린 사랑(Enchanted)’에서 나온 것으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과 편견을 행복하게 매듭지어 준다. (당신에게 그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해 줘야 해요.  You’ve got to show her you need her.)

이 영화는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들의 고전적 전통을 모두 모은 후  21세기의 능동적인 여성상을 첨가한 캐릭터 ‘지젤 공주’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진실한 사랑에 대한 정의를 관객 스스로 내리게 해 주는 점이 인상적이고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영화의 첫 부분은 만화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 세계인 ‘안달라시아’에서 사는 모습이고 화면은 곧 현실세계인  ‘뉴욕’ 시로 장소가 옮겨지고 만화세계의 캐릭터들과 현실세계 사람들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사람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관에 대한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고 운명적 사랑을 찾게 되는 패러디를 실감나게 선보인다.

동화 속의 지젤공주는 이상형의 왕자를 만나 결혼하여 영원히 행복하게 살것 이라는 꿈을 꾸며 사는 현실감 없는 순정파 여인이다. 슬픔, 분노 같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고 데이트, 이혼, 별거 등의 단어는 알지도 못 한다.

한편 뉴욕에 사는 변호사 로버트는 이혼관련 업무를 하며 딸 하나를 키우고 사는 전형적인 도시남으로 결혼에 대한 환상을 거부하는 현실주의자다. 이 두 사람은 우연처럼 만나게 되고 결국 사랑에 대한 서로의 고정관념을 깨고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뜬다.  

에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지젤 공주는 자신을 구해주고 사랑한다고 늘 노래해 주는 멋진 왕자님을 만나 결혼하길 소원하고 살던 중 마침 환상적인 왕자 에드워드를 만난다. 둘은 당장 결혼을 하려했지만 에드워드 왕자의 계모가 지젤에게 질투를 느끼고 마법을 걸어 현실세계인 뉴욕으로 보낸다. 여기서부터는 만화영화속 인물들이 실제 배우들로 변해 등장한다.

지젤 공주(에이미 애덤스 Amy Adams)는 낯선 나라 뉴욕에서 각종 우여곡절을 겪으며 실제적으로 사랑이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눈을 뜨게 해 준 남자 로버트(패트릭 뎀시 Patrick Dempsey)와 사랑에 빠진다.

로버트도 현실적 판단으로 자신과 모든 게 적절하게 맞아 보여서 재혼까지 결심했던 낸시라는 여인보다 순수하고, 어린 딸과 마음도 잘 통하며, 긍정적인 성격, 특히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준 지젤 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에드워드(제임스 마스던 James Marsden) 왕자와 로버트의 약혼녀 낸시(이디나 멘젤 Idina Menzel)도 전혀 꿈꿔보지 않았던 둘만의 새로운 사랑에 빠진다.

 

▲ 에드워드 왕자(좌), 지젤 공주, 변호사 로버트(우) (구글프리이미지)   ©뉴스다임

 

*영화 속 지젤 공주와 로버트의 대화를 따라 읽어보며 유용한 영어 표현도 공부해 보자.

 

1) 비오는 거리에서 로버트와 어린 딸은 우연히 지젤 공주를 만나고 사정이 딱해 보여서 하룻밤 집에서 재워 주었는데 다음날 아침 로버트의 약혼녀 낸시가 로버트의 집에 찾아와 지젤이 있는 것을 보고 둘의 관계를 의심하며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로버트는 지젤을 타일러서 정신 차리고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하려고 한다.

Robert : You got to go. I don’t know what your deal is, if you’re waiting for Prince Charming…or you’re just. 무슨 꿈속의 왕자를 기다리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너는 이제 가야 해.

Giselle : Prince Edward! 에드워드 왕자요.

Robert : Whatever. I’ll get you to a bus, a train , a plane, wherever and then that’s it! I can’t get involved after that. 어쨌든간에. 버스나기차, 비행기든 뭐든지 타게 해 줄테니 이제 끝이야. 더이 상 너에게 관여할 수 없어. What is this? Where did you get that? 이게 뭐야? 어디서 그걸 구했지?

Giselle : I made it. Do you like it? You’re unhappy.’ 제가 만들었어요. 좋아 보여요? 행복해보이지 않네요?

Robert : You made a dress out of my curtains? 우리집 커튼을 잘라 드레스를 만든 거야?

Giselle : Oh, you are unhappy. I am so sorry. 행복하지 않군요. 정말 미안해요.

Robert : I’m not unhappy, I’m angry.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니라, 화가 났다고.

Giselle : Angry? 화났다고요?

Robert : It’s an unpleasant emotion. Have you ever heard of it? 불쾌한 감정을 말하는 거지. 들어본 적 있어?

Giselle : I have heard of it, but I들어본 적은 있지만 저는.

Robert : You have created a completely unnecessary problem with Nancy that I now have to resolve. 너 때문에 낸시와 괜한 쓸데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일만 생겼잖아.

See, the fact is, I was just getting ready to take a very serious step forward. A proposal, actually. 알겠어? 사실 아주 중대발표를 하려던 참이었어. 프로포즈 말이야.

 

2) 로버트가 지젤의 주소를 찾아 보내 주려고 일단 사무실로 데려왔다. 심각하게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한 커플을 복도에서 만난 지젤은 그들에게 다가가서 순진한 인상을 남긴다. 얼마후 이 커플은 지젤의 바램대로 서로 헤어지지 않고 첫사랑을 재확인한다.

Giselle : Oh, my goodness. Your hair is lovely. You’re beautiful. 어머나, 당신 머리모양이 너무 멋져요. 당신은 아름다워요.

Woman : Well, thank you. 글쎄요, 고마워요.

Giselle : The man who holds your heart is a lucky fellow indeed.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분은 정말 행운이네요.

Woman : You’re try telling him that. 그럼 그에게 말해주지 그래요.

Giselle : Oh I’m certain that he already know. 오, 이미 그분도 알고 있을거라 확신해요.

Woman : Excuse me? 뭐요?

Giselle : Are you him? You are very lucky. Just look at the way her eyes sparkle. It’s no wonder you’re in love. 당신이 그 남자분군요? 정말 운좋은 분. 당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반짝이는 저 눈망울을 한번 보세요. 저도 당신이 저 분과 사랑에 빠진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네요.

Robert : I got it. Excuse me. I’m sorry. Giselle? Please? It’s not like that, all right? 알겠어요. 실례합니다. 죄송합니다. 지젤? 제발, 그게 그런 게 아니야, 알겠냐구? They’re not together anymore. 저 분들은 이제 더이상 함께 하지 않는다구.

Giselle : I don’t understand. 저는 이해가 안 돼요.

Robert : They’re getting a divorce. Separating from each other. 이혼하는 거야. 서로 별거하는 거지.

Giselle : Separating? 별거요?

Robert : Yeah. 그래.

Giselle : For how long? 얼마동안이요?

Robert : Forever. 영원히.

Giselle : Forever and ever? 영원히 영원히요?

Robert : Shh. Yes. 조용해, 그렇다구.

Giselle : Oh, no. 오, 안돼요.

Robert : What are you doing? Don’t cry. 뭐 하는거 야? 울지마.

Woman : Are you crying? 우는 거에요?

Robert : No, she’s not. 아니요, 우는 거 아닙니다.

Giselle : I’m sorry. I can’t help it. 미안해요. 참을 수 없어서요.

Man : Is she actually crying? 저 여자 정말 우는거요?

Giselle : It’s just so sad. 정말 너무 슬퍼서요.

Man : What kind of an operation are you running here? 이거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곳이요?

Woman : This is so unprofessional. 정말 전문적인 변호사 사무실이 아니군.

 

3) 로버트는 지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달래보려 한다. 그리고 서로의 사랑관에 대해 진지한 소통을 하게 된다.

Robert : What is wrong with you? 넌 도대체 뭐가 문제니?

Giselle : Me? 저요?

Robert : Yes, you. This whole Kumbaya, Up with people routine. Those people are in real pain. 그래, 너. 엉뚱하게 남의 일에 불쑥 뛰어들고. 저런 사람들은 정말 골치라고.

Giselle : Of course they’re in pain. They’re separated forever. 당연히 골치가 아프지요. 영원히 별거하는 것이니까요.

Married one day and the next they’re not. What sort of awful place is this? 결혼하고 다음엔 이혼하고. 이곳이 얼마나 끔찍한 세상인지요?

Robert : It’s reality. 이게 현실이라는 거야.

Giselle : Well, I think I’d prefer to be in Andalasia. 그런데 저는 안델레이시아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Robert : I think I’d prefer that too. 나도 그곳이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해.

 

4) 지젤과 로버트는 각자 결혼을 약속한 상대에 대해 진심으로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결혼관에 대해 배운다.

Robert : So what’s the deal of prince of yours? 너의 왕자님과 어떤 상황이야?

How long you two been together? 너희 둘은 얼마동안이나 알고 지냈어?

Giselle : Oh, about a day. 오, 단 하루요.

Robert : You mean it feels like a day because you’re so in love? 너무나 사랑에 빠져 있다보니 하루같이 짧게 느껴진다 이거지?

Giselle : No, it’s been a day. 아뇨, 하루됐어요.

Robert : You’re kidding me. A day? One day? 농담하니. 하루? 단 하루?

Giselle : Yes. And tomorrow will be two days. 그래요. 그리고 내일이면 이틀째에요.

Robert : You’re joking. 농담하는거지.

Giselle : No. I’m not. 아뇨, 아니에요.

Robert : Yeah, you are. 아, 농담인거 알어.

Giselle : But I’m not. 아니라니까요.

Robert : You’re gonna marry somebody after a day because you fell in love with him? 만난지 하루된 사람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할 거라구?

Giselle : Yes, yes. 네, 그럼요.

Robert : I don’t get it. How can you talk about loving some guy you don’t even know? 이해못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어떻게 사랑을 한다고 말할 수 있어?

Giselle : Well, I know what’s in his heart. 글쎄요, 저는 그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거든요.

Robert : Oh, ok great. 오, 그래 그런 거군.

Giselle : What about you? How long have you known your Nancy? 당신은요? 당신의 사랑 낸시와 얼마나 알고 지냈죠?

Robert : Uh, it’s five years. 음, 5년.

Giselle : And you haven’t proposed? 그런데 아직 청혼을 안했어요?

Robert : Well, no. I... 글쎄, 아직 난

Giselle : Well, no wonder she’s angry. 그러니 그녀가 그렇게 화낼만 하네요.

Robert : You know, most normal people get to know each other before they get married. They date. 대부분 보통 사람들은 결혼하기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하는 거라구. 데이트를 하는 거야.

Giselle : Date? 데이트요?

Robert : Yeah. You know, date. 그래. 데이트라는게 뭔지 알어?

You go someplace special. You know, like a restaurant, or a movie, a museum or you just hand out and you talk. 특별한 장소에 가기도 하고, 음식점 같은 곳말야. 혹은 영화관, 박물관 또는 그냥 같이 있으며 대화를 하는 거지.

Giselle : What do you talk about?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요?

Robert : About each other. About yourself. About your interests. Your likes, your dislikes. You talk! 서로에 대해서, 너에 대해서, 너의 관심, 너가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 대화를 하는 거야!

Giselle : You have such strange ideas about love. 당신은 사랑에 대해 특이한 발상이 많군요.

Robert : Maybe we should do what you would do. You meet, have lunch, and get married. 우리도 너처럼 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만나서 점심 먹고 나서 바로 결혼식 올리게.

Giselle : Oh, you forgot about happily ever after. 오, 거기에 영원히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빼면 안돼요.

Robert : Forget Happily ever after. It doesn’t exist. 영원히 행복하다는 거 믿지마. 그런 건 좋재하지 않어.

Giselle : Well, of course it does. 그렇지 않아요, 당연히 존재해요.

Robert : Oh! Giselle, I hate to disagree with you but marriages are considered a success if they manage not to end. Forget about happiness. 지젤, 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 미안하지만 결혼은 끝장내지 않고 버티기만 해도 성공적인 것이라 평가된다구. 행복이라는게 어딨어.

Giselle : What about you and Nancy? You know that you will live happily ever after. Right? 당신과 낸시는 어떤가요? 영원히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Robert : Well I don’t know if I’ll make it through today, let alone a lifetime. 글쎄, 오늘 하루라도 그렇게 지낼지는 알수 없는 거야. 평생은 꿈도 꾸지 않아. That’s what I’m trying to tell you. Giselle. It’s complicated. 나는 결혼의 그런 점을 너한테 얘기해주려는 거야. 지젤. 결혼은 그렇게 복잡한 거라구.

Giselle : But it doesn’t have to be. Not if she knows.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그녀가 알고 있는지가 문제죠.

Robert : Knows what? 뭘 알고 있냐는 거야?

Giselle : How much you really love her. 당신이 얼마나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아는 거요.

Robert : Of course she does. We just don’t talk about it every minute of the day, but she knows. 물론 그녀도 알고 있지. 매일 매분마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그녀가 알고는 있지.

Giselle : How? 어떻게 알아요?

Robert : What do you mean, How? 어떻게 아냐는 건 또 무슨소리야?

Giselle : (sings) How does she know you love her?

(노래)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녀가 어떻게 알겠어요?

How does she know she’s yours? 그녀가 당신의 것이라는 것을 그녀 자신이 어떻게 알죠?

~~ You’ve got to show her you need her. ~~ 당신에게 그녀가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해 줘야 해요.

~~That’s how you know he’s your love. ~~그가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이에요.

(노래 영상 https://youtu.be/q7Z8IdVwK5Y )

 

 

*오늘의 표현을 다양하게 연습해보기

1. How does she know you love her?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녀가 어떻게 알겠어요?

2. How do we know true love exists? 

진실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3. How do you know you love her? 

당신은 당신이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나요?

4. How do I know you love me? 

당신이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5. How does Robert know that Giselle loves him?

로버트는 지젤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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