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기도회’ 이어 ‘태극기 집회’...논란 일어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7/02/28 [10:00]

‘삼일절 기도회’ 이어 ‘태극기 집회’...논란 일어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7/02/28 [10:00]

3.1촛불·태극기집회의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개신교 보수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대한민국 지키기 3·1만세운동 구국기도회'에 연이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의 태극기 집회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     © 뉴스다임

  
한기총과 한교연의 기도회는 11시부터 2시까지이고, 태극기 집회는 2시부터여서 태극기 집회가 한기총·한교연의 기도회를 이어 받는 모습이다애총협 쪽은 기독교인 50만 명이 참석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한 조간신문에 게재된 탄기국의 광고에도 태극기 집회는 11시부터 2시까지는 기독교 주최로, 2시부터는 탄기국 주최로 돼 있다. 장소도 광화문역과 종각, 동대문 등으로 겹친다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단체총협의회(이하 애총협)측은 지난 9일자로 한기총과 한교연 쪽으로 공문을 보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두 기관은 참석 거절을 통보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태극기 집회와 삼일절 기도회는 성격이 다르다며, 참석 거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러 상황이 연관성을 의심스럽게 한다
  
애총협과 한기총은 이미 지난 2014년에도 함께 삼일절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다.

양쪽은 기도회에서 "남한 종북주의자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외쳤다.

 

 

지난 2012년에는 양쪽이 공동으로 종북정당 해산 촉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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