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35만명, IMF이후 최대

경기 불황 지속...실업률 5% 넘어서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3/15 [10:48]

실업자 135만명, IMF이후 최대

경기 불황 지속...실업률 5% 넘어서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7/03/15 [10:48]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실업률이 5%를 넘어섰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35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3천명 증가했다. 이는 IMF외환위기의 여파로 실업자가 크게 늘었던 1999년 8월(136만 4천명) 이후 17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5.0%를 나타내며 2월 기준으로 2001년 2월(5.1%)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졸업시즌을 맞아 졸업 후 취업활동에 뛰어들거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이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2.3%로 집계돼 2016년 2월(12.5%)에 이어 2년 연속 12%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2천명 감소했다.

 

한편 2월 취업자는 2578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 1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큰 이유는 작년 2월 22만 3천명으로 저조했던 증가 폭의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업 호조 등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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