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조사 '세계 행복도 순위' 한국은 56위, 1위 노르웨이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7/03/23 [11:58]

유엔조사 '세계 행복도 순위' 한국은 56위, 1위 노르웨이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7/03/23 [11:58]

유엔의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UN SDSN)'는 지난 20일 '세계 행복의 날'에 맞춰 '세계행복보고서 (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발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행복도 1위는 지난해 4위인 노르웨이였다.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2단계 순위를 올려 56위를 차지했다. 예년과 같이 북유럽 국가들이 10위권을 차지했다.

 

이 보고서의 행복도는 ①1인당 국민총생산(GDP), ②기대 수명, ③사회적 지원, ④삶의 선택의 자유, ⑤관대함, ⑥부패가 많다고 느끼는 6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산출하고 있다. ③ ~ ⑥은 갤럽 여론 조사에 의한 전화 또는 대면 인터뷰의 답변에 근거한다. ③사회적 지원은 "만약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⑤관대함은 "최근 1개월간, 자선 단체에 기부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각각 기초로 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6개의 지표 중 특히 사회적 기반에 관한  ③ ~ ⑥이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노르웨이에 관해서는 풍부한 원유 자원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현재의 이익을 위해 한 번에 대량으로 사용하지 않고, 조금씩 생산을 계속하여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행복도가 중요한 요소이며, 상호 신뢰, 관용,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상위 10위 및 기타 주요국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행복도 및 작년의 순위)

 

1위 노르웨이 (7.537, 4위)

2위 덴마크 (7.522, 1위)

3위 아이슬란드 (7.504, 3위)

4위 스위스 (7.494, 2위)

5위 핀란드 (7.469, 5위)

6위 네덜란드 (7.377, 7위)

7위 캐나다 (7.316, 6위)

8위 뉴질랜드 (7.314, 8위)

9위 호주 (7.284, 9위)

10위 스웨덴 (7.284, 10위)

 

14위 미국 (6.993, 13위)

16위 독일 (6.951, 16위)

19위 영국 (6.714, 23위)

22위 브라질 (6.635, 17위)

26위 싱가포르 (6.572, 22위)

31위 프랑스 (6.442, 32위)

33위 대만 (6.422, 35위)

48위 이탈리아 (5.964, 50위)

49위 러시아 (5.963, 56위)

51위 일본 (5.920, 53위)

56위 한국 (5.838, 58위)

71위 홍콩 (5.472, 75위)

79위 중국 (5.273, 83위)

122위 인도 (4.315, 118위)

 

2007년과 비교하여 가장 행복도가 증가한 곳은 니카라과(1.364 증가)이며, 가장 감소한 곳은 베네수엘라 (1.597 감소)였다. 

 

행복도 측정 방법은 다양하다.

 

또한, 이 행복도는 부탄이 제창하고 있는 국민 총행복지수 (GNH)와는 지표가 다르다. GNH는 1972년 당시 국왕이 제창하여 국가 발전의 지표로 한 것으로, 각국에 대해 측정된 것은 아니다. 또한, 부탄이 '행복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는 계기로, 2005년 인구 조사에서 국민의 97%가 자신은 행복하다고 답했다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도 선택지가 세가지 뿐이었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유엔의 행복도 순위에서 부탄은 97위 (5.011)였다.

 

행복도에 관한 랭킹은 이 외에도 연말에 월드 와이드 독립 네트워크 / 갤럽 국제 협회 (WIN / GIA)가 발표하는 '순수 행복도' (1위 피지)와 영국 싱크탱크의 뉴이코노미재단이 발표하는 '지구촌 행복 지수'(1위 코스타리카)가 있지만, 역시 지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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