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영 작가, 시대상 반영한 희망과 위로의 작품 '2017 신작' 발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7/03/24 [19:09]

송미영 작가, 시대상 반영한 희망과 위로의 작품 '2017 신작' 발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7/03/24 [19:09]
▲ 작품 '별을 세다'.     © 뉴스다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바움(관장 김혜식)에서 2017년 젊은 작가 발굴 시리즈로 서양화가 송미영 작가의 최신작이 20일 소개됐다.


송미영 작가의 작품 속 hazy 기법은 사람을 집중하게 만든다. 흐릿한 붓의 터치가 오히려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숨겨진 작품 속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하는 욕구를 배출시킨다.

 

송미영 작가는 화려하고 유명한 것보다 그림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는 가슴 따뜻한 예술인이 되고자 한다.

 

▲ 작품 '진실'     © 뉴스다임

 

작품명 '진실'은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한 요즘 경계선이 불분명한 진실 속에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어두운 현실을 회색바탕으로 표현하고 사슴일 수도, 나무일 수도 있는 작품의 소재는 사회의 이중성을 이야기 한다.

 

사회의 어두운 속성을 미술의 힘으로 승화시켜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별을 세다' 작품은 가족의 사랑이 묻어난다. 벅찬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은 동생을 통해 반사되어 짐을 덜어주고 격려해 주고 싶은 느낌으로 완성했다.

 

각자의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자전거를 타는 남자의 어깨에는 과장되게 보일 만큼 큰 꽃다발을 그렸다. 행복의 미소로 가득한 남자의 얼굴이 떠올려진다.

 

▲ 작품 '청혼'.     © 뉴스다임

 

작품명 '청혼'은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사연을 듣고 작품을 만들었다. 사연 속의 여자는 돈이 없는 남자친구를 위해 꽃 선물을 받게 되는 기념일이 되면 값싼 안개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항상 안개꽃 선물을 받았다.

 

결혼 후에도 남자는 안개꽃을 좋아하는 줄 알고 결혼기념일에는 항상 안개꽃을 선물한다. 여자의 배려와 사랑이 라디오를 통해 느껴졌다. 안개꽃 한 다발을 들고 청혼했을 남자의 행복한 얼굴이 그려진다.

 

또한 송미영 작가 진행의 그림콘서트는 미술인 그리고 비 미술인과의 소통 공간으로 작품을 통해 작가의 미술세계와 활동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작가의 이념, 작품이 주는 느낌과 부합하는 음악은 필수로 그림이 재미있고 힐링의 가치를 지닌 예술품으로 승화시킨다.

 

미술을 처음 접한 참여자라도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작가와의 대화는 깊이 있는 미술세계로 안내한다. 더 이상 미술들끼리의 문화가 아닌 공유와 공감의 콘텐츠로 미술이 인정받는 보편적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그림콘서트를 통해 발굴된 작가가 세상 밖에서 가치를 존중받고 자립의 길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은 것이 송미영 작가의 기획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송미명 작가는 “척박한 미술시장에서 미술인이 감내하고 이겨 내야 할 것들이 많은 우리사회에서 숨은 실력자를 찾아내고, 신진작가가 계속해서 배출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미술인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일반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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