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형 언론 7개사 중 3개사 과로사 '있다'고 답해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7/10/18 [20:56]

일, 대형 언론 7개사 중 3개사 과로사 '있다'고 답해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7/10/18 [20:56]

일본 언론사 변호사닷컴뉴스(변호사닷컴)는 17일 일본의 대형 언론사 7곳을 상대로 1989년 이후 사내에 과로사 또는 과로로 인한 자살한 경우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3개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변호사닷컴뉴스에 따르면 과로사 또는 과로로 인한 자살이 있었다고 응답한 곳은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마이니치신문 등 3개사이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은 없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답변할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지지통신은 아예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2005년 뉴욕 특파원이던 남성 기자가 지주막하 출혈로 숨졌으며 2007년 산재 인정을 기사로 발표했다.

 

그는 일본과 시차의 시차관계로 야근이 잦았으며, 사망 직전 1달은 잔업이 100시간이 넘었다고 교도통신은 밝혔다. 

 

이후 교도통신은 직원들의 정기 건강 진단을 강하게 권고하고, 미 검진자는 해외 출장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전했다.

 

언론 기자뿐 아니라 어떤 직업이어도 과로하면 몸이 버티지 못하는 건 당연지사지만 이를 대비한 사측의 관리와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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