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일단 Go! 평창·강릉 '짠내투어' - 강릉편<2>

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21:30]

돈 없어도 일단 Go! 평창·강릉 '짠내투어' - 강릉편<2>

박은영 기자 | 입력 : 2018/02/21 [21:30]

▲ 강릉시 강문해변의 푸른 바다     © 뉴스다임 이수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추위도 많이 풀려 바닷가에 가기 좋은 날씨다. 강릉엔 경포해변이 백사장을 따라 걷기 좋다. 백사장엔 평창 동계 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돼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경포 해변을 지나 강문해변에 이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강문해변에서부터 송정해변을 거쳐 안목해변에 이르기까지 빼곡한 소나무 숲 사이로 4.2km 길이의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산책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날이 좋을 땐 여유롭게 걸을 수 있지만 날이 추울 땐 다소 고된 코스다.

 

 

▲ 강릉 해변의 울창한 소나무숲     © 뉴스다임 이수민 기자



소나무숲 산책로의 끝 안목해변엔 그 유명한 ‘강릉커피거리’가 있다. 이곳 커피거리엔 카페들이 밀집해 있는데, 어느 카페에 가더라도 바다를 감상하며 갓 볶은 콩을 갈아 만든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가격은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와 다를 바 없다.

 

강릉은 물맛이 좋아 차를 즐겨 마시던 곳인데 우리나라 제1호 바리스타인 박이추 선생의 카페가 자리 잡고 많은 젊은이들이 해변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거리가 됐다고 한다. 지금은 해마다 커피축제가 열릴 정도로 강릉의 커피 사랑은 유별나다.

 

 

▲ 안목해변의 '강릉커피거리'     © 뉴스다임 이수민 기자



해변의 소나무 숲을 걸었다면 이젠 해안도로를 달려보자. 강릉의 가장 유명한 해안도로는 바다 바로 옆에 도로가 맞닿아 있는 ‘헌화로’.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헌화로는 자전거 여행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강릉은 바다에 인접해 있는 경치가 일품인 사찰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낙산사’. 허나 낙산사보다 한적하고 사람이 덜 붐비는 곳을 원한다면 안인해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분 거리에 있는 ‘등명낙가사’를 추천한다.

 

이곳은 선덕여왕 때 처음 지어졌지만 왜구의 침입 등으로 불에 탔다가 재건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등명낙가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등명낙가사의 등명루 위에 올라서면 탁 트인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자꾸 높은 곳에 올라 더 넓은 바다를 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입장료는 무료!

 

 

▲ 해안도로에 접해 있는 '등명낙가사'     © 뉴스다임 이수민 기자

 

 

아무리 돈 안 들이고 가는 여행이라 하더라도 갈 곳은 많고 날은 금새 어두워져 돌아갈 시간이다. 서울서 강릉으로 향할 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강릉에서 서울로 갈 땐 양양을 들러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보자. 강릉에서 양양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 이유는 바로 영동고속도로는 산을 둘러 도로를 냈지만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산을 뚫어 직선 터널의 향연이기 때문이다. 그 많은 터널 중 가장 긴 인제양양터널의 길이는 무려 11km. 그렇게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고속도로 양방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내린천 휴게소’가 나온다. 허기진 배도 채우고 인제양양터널 전시관도 둘러볼 수 있는 휴식과 재미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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