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강원 국제비엔날레'

김규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8 [15:06]

연휴에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강원 국제비엔날레'

김규아 기자 | 입력 : 2018/02/28 [15:06]

난민, 내전, 환경, 젠트리피케이션, 휴머니님 그리고 평등과 평화. 멀리 있는 듯싶지만 엄연히 우리 곁에 존재하는 동시대 문제들을 현대미술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해답은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찾을 수 있다. 전세계 인류가 겪고 있는 비극과 고통, 극복해야 할 재앙에 대한 대안을 23개국 58명(팀)의 작품 130여 점을 통해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는 미디어 영상 설치 및 회화와 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당대 인류가 처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고 있다.  

 

일레인 회이(아일랜드)의 VR작품은 관객체험형 작품이다.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관객들의 반응도 좋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난민사태를 가상현실로 제작해 헤드마운트로 볼 수 있도록 한 ‘물의 무게’라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VR 간접체험을 통해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들의 생생한 여정을 공유할 수 있다.

 

▲ 일레인 회이 / 물의 무게 / 2017     © 뉴스다임

 

 

6‧25와 남북 대치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쟁의 흔적을 읽을 수 있도록 한 디자인 작품도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 마수드 하사니(네델란드)가 만든 작품 ‘지뢰 카폰’이 그것.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아프가니스탄에서 자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뢰를 제거하는 풍력제거기를 제작했다. 지뢰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어린이들의 목숨이 희생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주변의 재료로 지뢰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디자인해 지뢰 문제에 맞선다.

 

▲ 마수드 하사니 / 지뢰 카폰 (white MK3 second version) / 2011     © 뉴스다임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는 관객들이 보다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상세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총 4회 11:00, 13:00, 15:00, 17:00에 전시장 A홀 인포메이션센터 앞에서 시작한다. 일정 관계상 도슨트 설명을 들을 수 없는 관객은 작품 옆 캡션에 부착된 QR코드 활용도 가능하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타투 이벤트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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