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 뽑겠다”

바른미래당 창당 33일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

박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3/18 [18:09]

안철수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 뽑겠다”

바른미래당 창당 33일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

박은영 기자 | 입력 : 2018/03/18 [18:09]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인재 영입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라며 “다른 두 당(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비해 훨씬 엄정한 기준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안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창당 33일만에 처음 당내에서 공식적으로 맡게 된 역할이다. 

 

안 위원장은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바른미래당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90일도 안 남은 지방선거를 위해 당에서 꼭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일은 인재영입”이라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인재영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라고 밝히며 이를 위한 인재 검증 수단으로 ‘클린 서약’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클린 서약은 인재를 뽑을 때 그 사람이 문제가 없는지 여러 가지로 검증하고 본인 스스로 ‘나는 문제가 없다’고 서약하며 추후 문제가 발생할 시 전적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서약“이라고 설명했다.

 

야권과의 연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인물선거이기 때문에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아무리 높다 해도 인물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무능한 사람은 지역주민이 절대 뽑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연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최근 선거구 획정 논란에 대해서는 “4인 선거구제를 2인 선거구제로 퇴행적, 시대역행적으로 하려는 흐름”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서로 손잡고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는 선거구에 2명을 뽑으면 둘 다 더불어민주당이 되며 자유한국당이 뽑히는 지역에선 둘 다 자유한국당이 뽑힐 것”이라며 “현재 지방정부는 거대 양당들이 모두 독식하는 구성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각 지역에서 두 당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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