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랑했다. 자기 고향 7월엔 청포도가 익어 간다고.
청포도 익는 건 볼 수 없어도 장맛비 온 뒤 동네 앞 하천에는 물이 불어 마치 폭포수 같은 소리를 내며 흐른다. 그 소리의 청량감이 비릿한 물냄새를 싹 가시게 하니
청포도 같이 싱그러운 7월의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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