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박물관을 가다<3> 경희대학교 박물관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09/28 [10:05]

대학 박물관을 가다<3> 경희대학교 박물관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09/28 [10:05]

국제박물관회의 헌장을 보면 박물관을 “예술·역사·미술·과학·기술에 관한 수집품 및 식물원·동물원·수족관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자료·표본 등을 각종의 방법으로 보존하고 연구해 일반 대중의 교육과 오락을 위해 공개 전시함을 목적으로 이룩된 항구적 공공시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넓은 의미의 박물관은 미술관이나 과학관 이외도 기술관·공립 기록 보존소·사적 보존 지역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뉴스다임은 서울의 주요 대학 박물관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경희대 박물관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경희대 박물관은 중앙도서관 4층에 위치해 있다. 도서관 건물 입구는 재학생들만 들어가도록 제한돼 있지만, 박물관 방문자는 입장이 가능하다. 연면적 2,921㎡에 6,37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고고역사 중심의 종합박물관이며 1955년 10월 개관한 이래 1968년 6월 세계대학총장회의 개최를 계기로 확장해 1970년 고고관·민속관·IAUP기념관·외국실로 체제를 정비한 뒤 1975년 와당실·목가구실·무속실을 증설하고 이듬해 무기실을  1977년 서화실, 1993년 시베리아관을 신설했다. 1999년 고고역사관·시베리아관·IAUP관으로 축소하고 경희역사자료실을 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경희대 박물관 토기유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경희대 박물관 토기유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경희대 박물관 토기유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 중 고고역사관에는 전곡리 출토 주먹도끼 등의 석기유물과 암사동 출토 빗살무늬토기, 삼국시대토기, 청동기, 청자, 분청사기, 조선시대 무기류, 인왕동 고분 출토 금귀걸이, 영암군 내동리 출토 대형 옹관, 고구려 와당 85점을 비롯한 백제·신라·통일신라 와당 등 구석기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다.

 

▲ 경희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경희대 박물관 토기유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경희대 박물관은 1년에 8회 전문연구자의 현장체험 교육 및 지도로 이루어진 학술문화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 및 문화에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문화포럼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동물 표본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표본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경희대에는 고고역사 중심의 박물관 외에도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연건축면적 2,290㎡의 6층 건물로 6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1978년 6월 개관했다. 소장품은 암석·화석·광물·보석류 2,000여 점을 비롯해 한국산 포유류와 외국산 조류 1,200여 점, 한국산 조류 1,000여 점, 한국산 곤충류와 외국산 나비류 4,000여 점, 한국산 어류·패류·거북류와 외국산 어류 3,000여 점, 한국산 식물 700여 점 등 총 19,000여 점에 이른다.

 

▲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외국산 나비류 표본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한국산 식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은  많은 표본도 자랑거리지만, 멸종 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 등 흔히 볼 수 없는 동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경희대 자연사박물관 황새목 표본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3층 계단 입구 쪽에 있는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살았던 수컷 황새다. 우리나라에서 황새는 1960년 모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71년 충청북도 음성에 황새 한 쌍이 알을 품고 나타났다.

 

▲ 암컷황새(왼쪽)와 수컷 황새의 모습. 암컷은 1994년 노화로 사망했으며, 수컷은 1971년 밀렵으로 사망했다. (사진제공 : 환경부)     © 뉴스다임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컷 황새가 밀렵꾼에게 사살돼, 박제 표본으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 현재 생물다양성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황새, 다시 둥지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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