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먹지 않을 경우 '대동맥질환' 사망위험 2배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14:00]

생선 먹지 않을 경우 '대동맥질환' 사망위험 2배

황선도 기자 | 입력 : 2018/10/19 [14:00]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 대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일주일에 1~2회 먹는 사람에 비해 약 2배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와 쓰쿠바 대학의 공동연구 결과로, 생선 섭취와 대동맥 질환 사망과의 관계를 역학적으로 증명한 첫 연구라 한다.

 

이 논문은 지난 8월 유럽 임상영양·대사증후군 공식학회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온라인 판에 공개됐다고 연구팀은 15일 발표했다.

 

대동맥류나 대동맥 박리 같은 "대동맥 질환"은 과거에는 사망률이 높지 않았지만 고령화로 인해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대동맥류가 파열되거나, 대동맥이 터지면 의료가 발달된 오늘날에도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대동맥 질환은 주로 동맥경화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생선 섭취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지만,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를 위해 8개의 대규모 코호트(특정 집단)연구로 36만명 이상을 조사했다.

 

그중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생선 섭취 빈도를 '거의 안 먹는다', '월 1~2회’, ‘주 1~2회', '주 3~4회’, ‘거의 매일’의 5개의 군으로 나누었다.

 

순환기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을 통계학적으로 조정해, 거의 먹지 않은 군에 대한 다른 군의 대동맥질환 사망 확률을 산출했다.

 

그 결과, 생선을 주 1~2회 먹는 군에 비해 거의 먹지 않는 군에서는 대동맥 박리로 사망할 위험이 2.5배, 대동맥류가 2.0배, 이들을 합친 대동맥 질환 전체로는 1.9배 높았다.

 

한편, 한 달에 1~2회 먹는 군은 주 1~2회 먹는 군에 비해 대동맥 박리로 사망할 위험이 1.2배, 대동맥류는 1.9배, 대동맥 질환 전체로는 1.1배 높았으나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었다.

 

주 3~4회 먹는 군, 거의 매일 먹는 군에서도 리스크의 크기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연구 결과, 생선을 거의 먹지 않을 경우 대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으며, 생선을 적어도 한달에 1~2회 먹으면 대동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심근경색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꾸준히 생선을 섭취하도록 신경 쓰고, 보다 많이 섭취하길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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