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사옥을 가다<1> '포스코'

맛집부터 문화시설까지 갖춘 ‘복합문화 공간’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10/22 [16:18]

개방형 사옥을 가다<1> '포스코'

맛집부터 문화시설까지 갖춘 ‘복합문화 공간’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10/22 [16:18]

지역사회는 물론 기업,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사옥 리뉴얼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사옥에는 기업의 철학과 문화가 녹아있으며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으로 진화했다. 뉴스다임은 개방형 사옥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소개한다.<편집자주>

 

▲ 포스코 사옥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철강기업 포스코는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를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했다. 이곳은 서점·카페·푸드코트부터 미술관까지 리노베이션해 ‘일하는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 공간’이다.

 

▲ 포스코 사옥 내에 있는 카페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포스코 사옥 내에 있는 카페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포스코 사옥 내에 있는 카페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1, 2층에 걸쳐 위치한 카페는 강릉시 유명 카페를 그대로 옮겨놨으며 학생부터 아이와 함께 온 사람들까지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지하 1층에는 영풍문고와 식당가가 들어서 있어 점심이 되면 포스코 임직원들뿐 아니라 근처 다른 회사 직원들도 방문해 식사를 한다. 

 

▲ 포스코 지하 사옥에 있는 식당가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포스코 지하 사옥에 있는 영풍문고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더 블러바드 440’이란 이름의 지하 식당가에서는 미국 남부 요리(‘샤이바나’)부터 멕시칸(‘토마틸로’), 초밥(‘스시마이우’), 한식(‘오늘한밥’, ‘보돌미역’, ‘브라운돈까스’ 등), 분식(‘로라방앗간’), 베트남 음식(‘포포유’)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인스타 맛집으로 입소문 난 ‘게방식당’과 ‘한와담’도 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포스코 미술관에는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숨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기자가 취재차 들른 날에는 전시 준비를 하고 있어 출입을 하지 못했다.

 

▲ 포스코 로비에 설치된 백남준의 ‘철이철철 - TV깔대기·TV나무’ 작품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사옥 입구에 있는 프랭크 스텔라의 ‘아마벨(꽃이 피는 구조물)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포스코센터 로비에는 백남준의 ‘철이철철 - TV깔대기·TV나무’ 작품이 설치돼 있다. 사옥 입구에 있는 프랭크 스텔라의 ‘아마벨(꽃이 피는 구조물)’과 2층 사무실 출입구에 걸린 같은 작가의 ‘전설 속의 철의 섬’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소장 미술품으로 꼽힌다.

 

근무일이 아닌 주말에는 포스코센터 곳곳에 마련된 문화공간들과 포스코가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매달 진행하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된 관람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포스코 로비 중앙에는 대형 수족관이 있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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