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사옥을 가다 <3> '네이버'

300평 규모 디자인&IT 전문 도서관…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18/10/25 [10:06]

개방형 사옥을 가다 <3> '네이버'

300평 규모 디자인&IT 전문 도서관…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박원빈 기자 | 입력 : 2018/10/25 [10:06]

지역사회는 물론 기업,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사옥 리뉴얼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사옥에는 기업의 철학과 문화가 녹아있으며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으로 진화했다. 뉴스다임은 개방형 사옥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기업들을 찾아 소개한다.<편집자주>

 

▲ 네이버 그린팩토리 입구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로 국내에서는 확실히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검색엔진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을 사용하는 인구가 훨씬 더 많겠지만, 국내로만 한정을 해서 본다면 네이버 점유율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NAVER LIBRARY'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네이버 본사는 그린팩토리라고 불리며 ‘NAVER LIBRARY' 는 네이버 1~2층에 위치한 기업체 공공도서관이다.

 

단, 관내 열람만 가능하지만 대출은 불가능하다. 1인당 1개의 좌석과 1개의 사물함이 배정되고 필기구, 개인노트, 노트북, 개인컵만 반입이 가능하다.

 

네이버 회원이면 라이브러리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QR코드를 통해 입장하면 된다. 지식과 정보가 디지털화하는 시대이자, 그런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터넷 기업의 선두주자 네이버가 종이책을 위한 도서관을 세웠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 네이버 라이브러리에 구비된 서적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네이버 라이브러리에 구비된 서적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이곳 도서관에는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 분야인 디자인 및 IT와 관련된 도서 2만여 권이 전시돼 있다.

 

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일반 도서관에서도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총 29개 국의 전문 서적들도 다량 구비돼 있어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전공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도서관 1층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도서관 1층은 안내데스크, 로커, 신간도서, 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소규모/독립출판 코너로 이루어졌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디자인 코너는 예술, 일러스트, 그래픽, 산업디자인/UX로 세분된다. 책장을 ㄷ자, ㅁ자, ㅡ자 등으로 배치했으며 책장 위에 초록색 식물이 자라는 화분을 올려 싱그러운 향기가 난다.

 

▲ 2층에 구비된 종합백과/총서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 2층에 구비된 책자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2층에는 종합백과/총서, IT 서적이 모여 있다. 백과사전을 끼고 앉아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다락방처럼 꾸민 공간도 있다. 노트북을 연결하기 좋은 1인용 책상이 줄지어 있기도 하고, 책을 여러 권 볼 수 있는 책상도 있다. 책상과 의자를 독서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준비한 게 인상적이다. 

 

▲ ‘장벽 없는 웹을 경험하는 공간’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또한, ‘장벽 없는 웹을 경험하는 공간’ 이 있는데 이 공간은 시력장애(전맹, 저시력)와 운동장애(손 운동 장애,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어떻게 네이버를 이용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 네이버 카페에는 250여 종의 잡지가 구비돼 있다.     © ㅠ스다임 박원빈 기자

▲ 네이버 카페에는 지적 장애나 자폐를 가진 청년들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     © 뉴스다임 박원빈 기자

 

뿐만 아니라 ‘NAVER LIBRARY’ 내에 위치한 카페에는 국내외 잡지 250여 종이 구비돼 있으며 발달 장애인의 일터를 만드는 회사 ´베어베터´와 함께 지적 장애나 자폐를 가진 청년들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 책정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길로 도서관의 책이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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